# 오늘의 진선미

울긋불긋 떨어진 낙엽들 사이로 새파란 잔디의 대비, 조화

# 오늘의 주제

감지연습/

생각을 구체적 뇌의 특정 위치에서 느낌으로 잡는 감지 연습이다. 적어도 이 연습을 할 때만큼은 생각이 아니라 느낌을 느끼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느낌의 차원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오늘은 일정이 다사다난해서 생각을 뇌에서 느낌으로 잡을 여지가 없었다. 계속 생각에 빨려가고, 상황에 매몰되었다. 내일 다시 해봐야겠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파장을 일으키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온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하는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뉘앙스를 풍기는지 솔직히 잘 파악되지 않는다.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촘촘히 스스로를 지켜본다고 해도 아마 상대 입장에서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뿌린 씨앗은 생각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반응에 대해서만 왈가왈부한다. 변명할 여지도, 필요도 없다. 서로 간에 잘못은 없다. 그냥 오해 속에서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야 할 듯하다.

# 오늘의 감사

지곡아주머니 덕분에 무, 배추 농사가 잘 되었다. 함께 수확하느라 애쓴 선생님, 메타몽님 모두 고맙습니다.

급하게 저녁을 준비하시게 되어버린 물방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