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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82일차_ 존재감 탐구
by 저절로 on 20:23:2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그 전조로 바람과 비가 기습적으로 왔다가 또 금세 사라지기를 계속 반복한다. 그런데 그 스산한 긴장감, 비바람의 날카로움이 이 사진에선 왜 나타나지 않을까?
# 오늘의 주제 : 존재감 탐구 오늘도 내가 있음, 즉 존재감을 탐구했다. 존재감이라 다시 칭하는 이유는 내가 있음이라는 개념보다는 나에게는 존재감이 좀 더 느낌을 끌어내기가 수월하고 오히려 덜 개념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존재감을 느끼면 심리적, 육체적인 느낌이 섞여서 느껴진다. 심리적인 느낌이 존재감의 핵심인 듯하고 육체적 느낌은 그에 부수적으로 동반되는 물리적 느낌처럼 느껴진다. 존재감을 계속 느끼고 있으면 특유의 심리적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결국 육체에 느껴지는 느낌 (나는 주로 가슴에서 시작해서 머리로 옮겨간다.)만 남아서 마치, 사과 특유의 맛과 향은 사라지고 섬유질만 씹고 있는 듯한 밋밋한 느낌이 든다. 딱히 존재감이라 부를 수 없는, 느낌의 껍질만 남은 느낌이다. 이걸 계속 붙잡고 늘어져보니 가슴-머리-목-가슴- 배-가슴 의 순으로 느낌의 핵이 옮겨가는 듯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존재감의 느낌이 밋밋하면 그걸 바라보는 자로 주의가 이동하고, 그 바라보는 자를 느껴보면 그것도 존재감처럼 느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밋밋해져 또다시 바라보는 자가 또 생겨난다. 이런 과정들의 반복이다. 왜 존재감은 느끼면 흐려지거나 사라지나? 다른 사물(사람)을 볼때 나의 존재감과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킬 때 나의 존재감은 왜 서로 다른가? 주의가 나를 향하면 왜 나란 느낌이 들까?
# 오늘의 감사 태풍처럼 자연이 가끔 자신을 거칠게 드러내는 것은 인간을 겸허하게 만든다. 그래서 왠지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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