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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80일차 _ 내가 있음 탐구
by 저절로 on 20:12:0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사람의 눈빛이 서로 마주치면 왜 각별하게 와 닿을까? 나의 무엇을 쳐다보기에 마음을 건드리는 느낌이 들까? 서로의 내부를 꿰뚫는 듯 느껴진다. 그래서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나...
# 오늘의 주제 : 내가 있음 탐구 내가 있음의 느낌을 잡으려 하면 가슴과 머리에서 동시에 느껴진다. 그리고 가슴의 느낌은 옅어지고 머리 쪽으로 수렴된다. 느낌의 속성은 일시적이고도 가변적이며 또 비어있다고 배우고 느낀 바 있어 내가 있음이라는 느낌도 일종의 느낌으로 단순하게 치부해 버리는 듯하다. 그래서 나의 경우엔 탐구가 열성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자꾸 딴 생각이 들어온다. 하지만 내가 있음 만큼 정체 불명의 느낌이 또 있을까? 내 존재를 대변하는 느낌! 내가 있음의 느낌에 좀 더 몰입하기 위해서 느낌으로 가는 주의와 함께 느껴 보았다. 주의가 의식되니 주의의 타겟과 출발점이 동시에 명확해져 더 집중이 잘되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에만 몰입하고 살았던 습이 한탄스럽도다.
# 오늘의 감사 한적하고 조용한 한나절....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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