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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7일차_일상을 수행으로
by 저절로 on 21:26:00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오늘은 동호정에 다녀왔다. 뜨끈한 너럭바위에 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니 내가 어쩌다 이곳에 흘러들어 왔는지 그 맥락이 뜬금없고, 인연이 다시금 새롭게 느껴진다. 물과 바위와 하늘, 햇빛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아니, 내가 만든거라고 했던가. - -;;
# 오늘의 주제 : 일상을 행하며 수행이 되게 한다. - 생각을 끊고 마음껏 한다. 1. 경험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일상에서 느껴지는 촉각에 온 주의를 기울여 본다. 생각에 흠뻑 빠졌다가 다시 촉각을 느끼며 지금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촉각에 집중이 잘 안될때는 눈을 감고 느낌에 집중하려고 했다. 2. 현상 세상에 동일한 촉각은 존재하지 않는 것 마냥 생각보다 촉각의 감각은 다양했고 발의 경우, 두꺼운 운동화를 신고도 땅의 촉감이 꽤 잘 전달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나와 세상이 맞닿는 촉각의 세계는 일상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개가 대략 움직임과 후각이란 감각으로 구성된 삶을 살듯이, 촉각으로만 구성된 하루를 살고 싶었지만 부지불식간에 끼어드는 생각때문에 결코 쉽지 않았다. 늘 놓쳤다고 한탄하다 보니 과연 놓친 무엇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3. 통찰 오감중 촉각이 내가 존재한다는 실재감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감각이 아닐까 한다. 환청, 환상 등은 가능하지만 촉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꽤 사실적이고 관계성이 직접적이다. 또한, 우리가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는데 가장 정확하고도 최종적인 결재가 요청되는 감각이 촉각이다. 시각만으로는 우리의 감지 능력 덕분에 대상 파악에 오류가 생길 수도 수도 있다. 그래서 촉각이 마지막으로 체크를 해야 발을 디뎌도 되는 강도를 가진 땅인지 미끄럽지는 않은지 등을 알아 낼 수 있다. 감각들은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 있다. 시각은 촉각에 기대어 있는 경우가 많고, 촉각 또한 시각에 기대어 있으며, 미각은 후각에, 청각은 시각에, 후각도 시각에 기대어야 대상이 명확하게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기가 막히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현상세계가 실재감을 뿜뿜하도록 잘 조직되어 있다.
# 오늘의 감사 나를 지금, 여기에 있게 한 인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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