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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6일차_ 전적인 수용
by 저절로 on 20:38:2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함양연수원 정원, 토끼풀 뽑기 프로젝트! 요즘은 아침모임을 정원에서 토끼풀울 뽑으며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걸 언제 다 뽑나...무모하게마저 느껴지더니 이젠 끝이 기약되지 않는 노동에 약간은 적응이 된듯하다. 그리고 점점 토끼풀의 땅밑 네트워크가 파악되기 시작하면서 호미로 살살 달래가며 긴 머리채를 낚아채듯 잡아 뜯어내는 쾌감을 느끼고 있다. 태양아래 무섭게 번져나가는 토끼풀과 조막손을 장착한 사람의 무모한 팔씨름....노동은 고되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이 풍경도 아름답구나.
# 오늘의 주제 :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1. 경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상대의 말의 내용이나 의도, 제안을 무조건 수용해 본다. 생활하면서 만나는 불만족스러운 상황도 묵묵히 받아들여 본다. 2. 현상 대화에서 상대의 말을 늘 빠른 속도로 맞받아치고 있는 나를 보았고, 상대의 말이 정확하지 않으면 바로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장난끼가 다분한 말들을 추임새로 자주 붙이고, 속마음을 필요 이상으로 입밖으로 내뱉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 샤워물이 뜨거우면 찬물을 섞고, 아픈 곳이 있으면 주물러서 편히 만드는 등 우리의 몸은 자연을 늘 잘 수용하고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수용 안할 재간이 없지만 거기에 생각을 붙여서 싫다좋다 구구절절 내부적 저항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3. 통찰 자연과 세상의 수용은 겉으로 뿐만 아니라 속으로도 반응하지 않고 그냥 느끼는 것이다. 그러고도 스스로 다치지 않음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든 느낌차원으로 받아들이면 차이만 있지 호오가 없다. 대화에서도 상대의 말을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나를 옹호하는 류의 반응이 빠르게 나가지 않는다. 생각으로 듣고 생각으로 반응하니 표피적이고 빠른 반응이 나온다. 지렁이와 같이 징그럽다고 여기는 생물도 기존 관념인 '징그럽다'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 순수한 촉감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 축축하고 꿈틀꿈틀 징그러운 느낌에서 의외로 부드럽다는 긍정적 느낌으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우리의 생각 뿐만 아니라 느낌에도 생각의 불순물이 많이 끼어서 작용하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오늘의 감사 호되게 꾸짖어 주시는 선생님, 진지하면서도 최선을 행하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그것도 진심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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