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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53일차 _ 순간순간 무엇을 나로 삼고 있는가?
by 저절로 on 21:05:0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꽃잎이 뒤집어질 정도로 활짝 핀 꽃, 그런데 그 속의 꽃술은 너무나도 소박하다. 꼭 강원도 어디메 콩 몇 알을 넣어 만든 담백한 송편같다.
# 오늘의 주제 : 순간순간 무엇을 나로 삼고 있는가? 나라는 것은 늘 있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불연속적인 느낌의 연속이다. 화가 나면 화가 전부가 되고, 생각에 빠지면 생각이 전부가 된다. 그래서 나란 게 그 순간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 벗어나면 화, 생각을 느끼는 내가 나타난다. 이렇게 대상에 몰입되면 대상만 있고 나는 사라진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 대상이 인식된다는 것은 그걸 보는 자가 보여지는 쪽(저쪽)의 반대쪽(이쪽) 어딘가에 있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계속 반증하고 있었다. 이렇게 나란 느낌을 주는 이벤트들이 끊임없이 불연속적으로 일어나고, 그것들이 모자이크처럼 이어진듯 느껴져서 하나의 연속적인 나라는 존재로 느껴지는 듯했다. 결국, 주의가 가는 곳이 나란 느낌을 만들었다. 주의가 가는 곳들의 연속이 나란 느낌을 지속시켰다. 그럼 주의는 의식의 방향성만을 지칭하는 개념일까? 내 경험으론 주의가 가면 그것을 파악하는 자도 함께 있었다. 결국 주의가 의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선생님의 비유로는 의식을 물에 비유하자면, 주의는 한류, 난류처럼 물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물이란 것은 닿으면 인식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적절한 비유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 주의는 과연 어디에서 출발할까? 주의가 닿아야만 나라는 느낌을 둘러싼 세계가 형성되는데 과연 어디서 나오는 걸까? 대략 내 쪽(내 몸)인거 같은데 과연 정확히 어디일까? 그리고 막연하지만 솔직한 느낌은 왠지 대상만 있거나 주의만 있거나 그 둘 중의 하나 일 것 같다는 것이다.
# 오늘의 감사 별 트러블 없이 서로 잘 어울리고 배려하는 공동체의 멤버들이 모두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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