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주방의 지원군이 늘어났다. 이런 날이 올줄은.... 그야말로 일손들이다 .^^

# 오늘의 주제 : 마음의 느낌 느끼기

마음에서 강하지 않은 느낌들은 느끼더라도 그 존재감이 약하고 밋밋해서 그냥 흘려보내기 일쑤다. 그러나 감지연습때 대상의 느낌의 차이에 주의를 주는 것처럼 마음의 느낌에도 그 차이에 초점을 맞추면 느낌들을 좀 더 명료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의 느낌에 워낙 익숙하기 때문에 어떤 느낌이 올라와도 의식하지 않으면 각별하게 느끼기 어렵지만, 동물들이 과연 이렇게 미묘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각각의 느낌들이 모두 새삼스럽다.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느낌을 느끼는데 주의를 기울이다 보니 통증의 근원이 팔인지 마음인지가 헷갈렸다. 교집합인 부분이 있는 듯하다.

감지연습에서는 대상 전체의 느낌 뿐만 아니라 한 대상의 부분들에서 느껴지는 차이도 느낄 수 있었다. 느낌에 좀 더 민감해진 것같다. 좀 더 미세하게 느낌이 느껴지니 이름을 뗀 대상 자체의 순수한 느낌이 궁금해졌다. 느낌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생각에서 멀어진다는 의미인 듯하다.

# 오늘의 감사

자신의 기꺼이 낮추고 궂은일들을 해주시는 도날드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