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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43일_ 감지연습 28 / 마음의 느낌 4
by 저절로 on 20:51:3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강아지 2마리가 연수원을 떠났다. 왠지 더 귀여워 보이고 애처로워 보였다. 영문도 모른 채 자식을 떠나보낸 목희는 어떤 기분일까?
# 오늘의 주제 감지연습/ 요즘의 감지연습은 경계를 그리고 느끼니 그 경계 안에서 어떤 식으로든 인식된다는 것이 좀 새롭게 느껴졌다. 예전과 똑같이 눈앞의 사물을 보고 있는데 그 인식의 방식이 달라진 것이다. 내가 나를 세뇌한 것인지는 몰라도 ‘본다’에서 ‘느껴진다’로, ‘내가 본다’에서 ‘저절로 보여진다(느껴진다)’로 약간의 방향성은 달라진 것 같다.
눈앞의 사물이 나에게 보여진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사물과 나는 떨어져 있는데 왜 저것은 내 눈에 보이는 걸까? 그냥 각자 존재하면 될 텐데 왜 저 사물은 나에게 인식되는 걸까? 어떤 경위로 나에게 인식되는 걸까?
마음의 느낌/ 마음을 보는 것은 늘 놓친다. 관계에 비중이 크게 가있어 상황에 자꾸 빠진다. 정신 차리자.
# 오늘의 감사 오랜만에 맑은 날씨, 견딜 만 한 스트레스, 이 정도에 만족하고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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