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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39일_ 감지연습 25
by 저절로 on 21:14:3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풀밭에서 다섯 마리 귀염둥이 강아지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리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정말 강아지 인형 같다.
# 오늘의 주제 감지연습.... 아직은 ‘느낀다’와 ‘인식한다’가 별개로 느껴진다. 느낀다는 것은 아직은 나에게 의도가 일어나야 가능한 일이다.
뭔가를 규정한다는 것이 내 경험을 쓰고 또 새로이 쌓는 일이고 그것이 자아가 살아남는 일이다. 그걸 하지 않는 것이, 그 중얼거림을 믿지 않는 것이 나를 약화시키는 일이다. 설사 그것이 이때까지 무척 유용했다 손 치더라도 말이다. 나는 이래, 너는 이래, 이 상황은 이래, 모든 판단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내 생각, 판단, 안목을 내려놓고 숙일 수 있을 때 자아가 약해진다. 그런데 이게 죽도록 안되네....
# 오늘의 감사 맛있는 저녁과 짧지만 기분 좋은 강변 산책이 숨통이 트였다. 선생님, 도반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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