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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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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35일_ 감지연습 21
by 저절로 on 23:00:4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딱 한 자리 남은 주차공간, 신이 나이게 베푼 자비

 

# 오늘의 주제

 

감지연습

1. 가로등을 생각으로 보면 가로등인데, 느낌으로 훑으니 얇은 봉 위에 양쪽으로 꽤 큰 둥근 덩어리가 달려서 갑자기 봉에 비해 버거운 전등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이것은 가로등이란 이름(생각)의 느낌은 아니지만, 이것 또한 분명 마음의 과거 경험에서 유추한 느낌일 터인데, 그렇다면 이 느낌은 과연 대상 자체의 느낌인가? 

2. 청소솔을 자세히 보았다. 야외 빗자루에 쓸법한 억센 솔이 나무손잡이 아래에 붙었다. 이것을 어제 보았을 때는 솔의 재질의 느낌이 나무 손잡이에 비해 억센 것이 비중있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솔이 바깥으로 뻗어나간 각도의 가파름이 마음에 크게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청소솔이 어제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어제의 느낌과 오늘의 느낌 중에 어떤 것이 진짜 이 대상의 느낌일까?

 

이 두 가지 경험에서의 통찰은 대상의 이름을 뗀 순수한 느낌이라 하더라도 결국 마음에서 불러온 느낌이며, 이 느낌도 항상 같은 것이 아니라 보는 이의 상태, 보여지는 상황의 여건, 현재 어떤 배경 느낌에 익숙해져 있나 등에 따라 느낌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느낌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미묘한 차이의 뉘앙스는 금새 잊혀지기 마련이고, 또 생각이 발동해서 '이건 같은 사물이야' 라고 단정지어버리면 세상은 단순해진다. 하지만 모든 느낌은 지금의 느낌이다. 어제와 같다라고 착각을 일으킬 만큼 비슷한 경향성을 띠고 있지만, 사실 느낌은 매 순간 다르다. 같을 수가 없다. 느낌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이 늘 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느낌은 대상 그 자체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 느낌은 조건에 따라 매 순간 달라진다. 결국 대상은 결코 대상 자체로서 인식할 도리가 없다. 우리의 감각은 객관적이지 않다. 내 오감은 믿을 수가 없고, 조건에 따라 늘 영향받고 오류를 일으킬 여지도 다분하다. 대상은 지금의 여건 속에서 둥글게도, 각지게도, 그리고 밝아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한 대상에서도 주의가 많이 간 곳이 경험치도 풍부하게 적용되고 결국 전체 대상의 느낌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 여러 대상이 놓여 있는 방에서도 어떤 사물에 주의가 더 가느냐에 따라 방의 전체 느낌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대상을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본다. 

 

손은 탁자 그 자체의 느낌을 결코 알 도리가 없다. 느낌은 손과 탁자의 만남일 뿐이고, 손의 컨디션은 늘 바뀌기 때문에, 탁자의 느낌도 늘 바뀐다. 보는 나도 보여지는 대상도 매 순간이 새롭다. 매 순간 새롭게 창조되는 세상이다. 생각만 고집부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눈 앞의 대상은 마음의 느낌이다'에서 한 대상에 대한 그 '마음의 느낌'이 늘 한결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느낌의 출처가 대상이 아니라 마음임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이 마치 대상 고유의 느낌인냥 오해를 일으켰다면 오늘의 감지연습에서는 그 마음도 늘 변화하므로 마음으로부터 투영되는 느낌도 한결같지 않다는, 그래서 알고보면 늘 새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오늘의 감사

하기 싫어 미뤄두었던 일처리가 그럭저럭 수월하게 되었다. 그리고 개운한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오랫만에 일상의 소소한 만족이 느껴졌다. 이래서 사람들은 힘들어도 그럭저럭 살아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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