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왜 이런 장면에 끌렸을까....이것은 조형적으로 어떤 느낌을 전해준다.... 이런 유의 느낌을 내가 선호하는 모양이다.

# 오늘의 주제 : 움직이는 식물, 동물을 느껴보자.

오늘은 식물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동물의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내 마음에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지를 살펴보았다. 식물들이 살랑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릴때 나도 딱 그만큼의 진폭으로 마음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강아지, 고양이의 꼬리놀림을 쳐다보고 있으면 특유의 리듬감으로 꼬리를 흔드는데, 그 리듬감이 내 마음에서도 느껴졌다. 예전에는 이렇게 움직임을 자세히 느껴보려고 의도한 적이 없었고, 그래도 부지불식간에 이런 경험이 없지는 않았을 텐데 그 움직임이 내 마음과 공명하고 있는줄은 인지하지 못했다. 내 마음이 모든 것을 다 반영하고 있구나, 내가 내 느낌 속에 둘러싸여 살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오늘의 감사

새벽에 양파와 마늘을 가져다 놓으신 지곡아주머니, 며칠 전 새벽 폭우 속에서 쪼그리고 앉아 연수원 밭에 깻잎 모종을 심고 계신 것을 보았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