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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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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5일차 _ 묵언 5일
by 저절로 on 04:36:20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수승대에서 본 나무, 목백일홍. 나무둥치의 색이 미묘하고 다양한 파스텔톤이다. 꼭 여인네가 분칠한 것 같이 뽀얗다.

 

# 오늘의 주제 : 묵언 5일

이제 점점 입에서 말이 새어나온다. 소통의 한계가 답답하긴 한 모양이다. 생각에 에너지를 많이 안주려고 해서인지 예전만큼은 생각의 형태가 명확하지 않고 확정적이진 않다. 묵언한다는 것은 과거, 미래를 적당히 뭉개버리는 것 같다. 현재에 필요한 소통도 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ㅎ 다른 사람의 과거를 듣다보면 스토리가 흥미롭기도 하고,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호감도 생겨난다. 이것이 사람들의 관계를 깊게, 풍성하게 하는 것 같다. 소통과 교감에서 말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해서 묵언도 해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느티나무에 대해 들었다. 톱날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재질이 강해 쓰임새가 없단다. 그래서 대부분 몇 백 년을 살아남아 마을의 보호수로 역할하고 있단다. 참 역설적이다. 강해서 쓰임이 없다... 뭐든 치우치지 않고 적당해야 좋은 모양이다. 그런데, 누구 입장에서의 쓰임일까? 느티나무는 그저 땅에 뿌리내리고 자기 소명대로 잘 살아갈 뿐인데... 결국 보호수라는 이름표를 붙여놓고 상징성으로라도 잘 쓰고 있지 않은가?

오늘의 과제는 '한 사물의 다양한 시점에서의 느낌을 파악하고 기억한다. 그리고 그 느낌의 기억을 순차적으로 떠올려보고 명확하지 않으면 다시 반복한다.' 이다. 이게 생각보다 쉽진 않다. 방향성이 뚜렷한 사물, 예를 들어 주전자 같은 경우는 각각의 각도에서의 느낌이 마치 다른 사물을 보는 듯 달라서 기억하기도 수월하다. 하지만 챙모자와 같이 두루뭉술한 형태는 방향에 따라 굴곡진 모양이 좀 다른 정도여서 기억해내기 어렵고 전체의 형태만 인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리 반복해서 자세히 기억하려고 애써도 기억된 이미지는 실제 사물을 비슷하게 그려낼 수는 있지만 정확도, 풍성함에서 확연하게 떨어진다.  그리고 한번 입력된 기억 이미지는 수정이 잘 안됐다. 또, 같은 사물을 각도에 따라 파악하려다 보니 사물 전체에 주의가 닿는다기 보다는 각도별 변별력을 주는 형태적 특징들에 주의가 쏠리는 경향이 있었다. 또, 시각적인 정보에 말을 보태야 기억하기가 더 쉬우니깐 나도 모르게 자꾸 말을 쓰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우리가 실재라고 여기는 사물도 사실은 감지로써 파악한 이미지일 뿐이라고 하는데, 다시 그것을 보고 재구성한 기억 속의 이미지는 과연 실제와 어떤 점이 다를까?

 

# 오늘의 감사

오늘은 선생님, 함께 공부하는 분들과 좋은 장소, 좋은 음식으로 호사를 누리는 하루였다. 문득, 나를 지금 여기에 데려다 놓은 인연이 참 희안하고 뜬금없다 싶을 때가 있다.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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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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