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늦잠 잘 수 있는 자유와 여유

# 오늘의 주제 : 존재감 / 집착과 저항

* 존재감(아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느껴보았다. 존재감을 느끼면 그 이외의 움직이고 생각하고 느끼는 일들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 존재감에 집중을 해보면 그냥 느끼는 상태와는 약간 달랐다. 그냥 느낄 때는 존재감이 다른 대상들을 보는 주체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 존재감 또한 하나의 느낌으로서 느껴지는 대상이구나 싶었고, 그러므로 이것이 3분열 상태였다. 존재감에 집중을 할 때는 존재감 이외에는 대상이 따로 없으므로 2분열 상태로 그 느낌만 강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오히려 존재감 특유의 느낌이 빠진 듯 느껴졌다. 존재감과 같은 느낌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대상이 되기도 하고 주체감이 되기도 했다.

*집착하거나 저항하면 생각이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결국 항복하게 만든다. 뭔가가 나를 지켜보며 계속 시험에 들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벌을 주는 느낌이 든다. 포기도 용기가 필요하다. 집착과 저항으로부터 나를 포기하게 만드는 기준은 바깥에 있지 않고 왠지 내안의 양심 같다. 집착과 저항은 균형과 조화를 깨는 작용이다. 다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 오늘의 감사

힘들 때가 공부할 때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