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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211일차_ 에너지 고갈
by 저절로 on 22:41:3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눈 쌓인 텅 빈 운동장 # 오늘의 주제 : 에너지 고갈 어떤 사안에서 파생된 생각과 감정, 내 자신을 지키려는 저항에서 오는 에너지의 소비는 상상 이상으로 대단했다. 며칠 만에 온 몸이 텅 비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이걸 인식하지 못했다. 생각, 감정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난 근래 몇 년간 지독하게 이런 상태로 살았는데, 이제야 실감을 했다. 나의 패턴, 경험을 지키고자 하는 허망한 고군분투에서 이제 자유로워지고 싶다. # 오늘의 감사 어제 밤이 입춘의 시작이었고 오늘은 새날이다. 실질적 새해의 시작은 입춘이라고 한다. 새것은 늘 설레게 한다. 그리고 오늘은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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