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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99일_ 저절로 주어짐
by 저절로 on 12:37:46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간조로 바닷물이 빠지고 드러난 바위들의 신비로움
# 오늘의 주제 오늘은 돌아다닐 스케줄이 많고 시간은 빠듯해서 계속 계획을 세우면서 시간에 쫒겨 다녔다. 예상한 것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져서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고, 오히려 더 수월하게 시간이 절약되기도 했다. 결국 일은 순리대로 흘러가고 있었고, 나만 필요 없는 종종걸음을 치고 있었다.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 되었다. 인연이 될 것들은 다 주어지기 마련이고 인연이 아닌 것들은 애써도 주어지지 않았다. 모든 일이 나에게 딱 맞는 인연과 때에 맞춰 주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므로 더 가지려고도, 밀쳐내려고도 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미리 빈틈없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예상하는 것이 참 무의미하구나, 이익이 될까 손해가 될까 예단할 필요가 없구나, 안절부절 할 필요가 없구나.
# 오늘의 감사 절에서 우연히 만난 보살님께서 본인 경험에서 나온 좋은 말씀들을 많이 들려주셨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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