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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93일차_ 감정의 직면
by 저절로 on 19:56:02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추위와 뻐근함으로 굳은 몸을 따뜻한 욕조에 담갔을 때의 쾌감 # 오늘의 주제 : 감정의 직면 감정을 그럭저럭 객관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면밀히 살펴보니 적당히 느끼는 척만 하고 물밑에선 나름 회피전략을 쓰고 있었다. 일단 그런 감정이 올라온 자신이 싫고, 그 느낌도 싫고 해서 그런 감정을 아예 일으키지 않을 만한 생각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해서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있었다. 효과가 영 없는 건 아니었지만, 삶의 본질적인 요소인 감정을 덮기엔 당연히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좀 더 배째라! 용감해지기로 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고 그냥 지금에 머물러 느껴보기로 했다. # 오늘의 감사 그동안 배운 것들이 천천히 천천히 스스로 소화되고 있는 느낌이 있다. 그간의 배움에도 감사하고, 또 더디지만 변화하고 있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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