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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91일차_ 차이의 느낌
by 저절로 on 22:02:07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눈이 피로해 모니터의 블루스크린 차단 화면보호기를 구입했다. 모니터에 설치하니 투명한 보호기 덕분에 화면이 깨끗하고 맑아보였다. # 오늘의 주제 * 밥을 먹으며 다양한 느낌의 차이를 느껴보았다. 음식의 식감, 미각, 얼굴에 튄 반찬 국물, 이에 낀 음식물, 분별해서 느끼면 만물만상인데, 차이만 느끼면 그 편차가 크지 않다. 모든 대상은 느낌의 차이로 인식된다. 상냥하고 거친, 이것과 저것 등을 미세하게 분류해서 이름붙인 것이 내가 사는 세상인 듯하다. * 생각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 생각에 빠지는 것도 내가 아니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늘 생각에 빠졌다고 자책했었는데, 한 생각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안하고 느긋해졌다. # 오늘의 감사 택배 물류센터의 코로나 문제로 받아야할 물품이 묶여 있다가 일주일 만에 집에 도착했다. 그간 고생이 많았을 택배아저씨들과 결국 무사히 도착한 물품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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