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절로) 178일차_ 새로운 삶의 패턴
by 저절로 on 22:42:5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집에 있던 요구르트 기계로 청국장 만들기를 시도해 보았다. 함양에서 어깨 너머로 본 눈썰미로 콩을 불리고 삶았다. 뽀얗고 말랑하게 잘 익은 콩들, 여물디 여문 콩이 아주 부드럽게 변신했다. 콩들은 이제 기계 속에서 발효 중이다.
# 오늘의 주제 : 새로운 삶의 패턴 * 새해를 맞이해서 새로운 각오로 하루에 해야 할 일을 리스트에 적고 시간을 할당해서 해나가 보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늘 아침에는 뭔가 이것저것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자려고 누우면 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구나의 연속이었다. 하루가 이렇게 짧았나....아니면 하고자 하는 일의 양이 많은 것일까? 아님 나이가 들어 굼떠진 건가.... 어제까지만 해도 느긋했던 내 삶이 갑자기 타이트해졌다. 이런 느낌 정말 오랜만이다. 이런 생활은 적금 통장처럼 작은 것들이 쌓여 시간이 지나면 뭔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가 삶에 매몰되는 느낌이 있다. 뭔가 어떤 변수가 나타나서 생활의 루틴을 깨는 경우가 생기면 짜증이 난다. 그리고 그 요인을 밀쳐내려는 경향이 생긴다. 한마디로 각박해지는 거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왜 있겠나, 새해의 각오가 얼마나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 타이트한 생활에서도 여유와 융통성을 잘 버무려 쓸 수 있다면 소시적에 비해 많이 발전한 것일 것이다. 어떤 것이든 지키려는 힘이 강하고 극단에 치우치면 오래 유지되지 못하는 것 같다. * 한번 씩 모니터와 같은 사물이 내 호흡 등과 같은 상태에 따라 흔들리거나 커졌다 작아졌다 등 고정되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는 듯이 보일 때가 있다. 종이에 찍힌 점도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종이 위를 유영하듯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예전 같으면 착시라고 여기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것이 실제에 더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싶다.
# 오늘의 감사 공부를 핑계로 한 그간의 무심함으로 나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친구가 있다. 생각이란 것이 간사해서 그 친구를 생각하면 한번은 미안한 마음, 또 한번은 내가 오히려 섭섭하다란 마음이 반복되었다. 오늘, 내 마음이 그 친구에 대해 미안하고도 고마운 마음이 가장 강하게 들 때 문자를 보냈다. 오늘이 사실 3차 시도다. 2차까지는 친구의 마음을 풀어줘야지 라는 의도가 강했던 것 같고, 오늘은 그냥 진심을 전하자 라는 마음이었데, 그 마음이 통한 듯했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