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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67일_ 보는 느낌 탐구
by 저절로 on 21:23:38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아침, 첫 문을 열고 나오면 느껴지는 싸늘한 공기
# 오늘의 주제 보는 느낌은 대상들(저쪽)에서도 느껴지지만 그 주의를 이쪽으로 돌려도 느껴진다. 대상에서 느끼는 보는 느낌과 보는 느낌 자체를 대상삼은 것과는 느낌이 좀 달랐다. 대상에서 느끼면 대상의 느낌이 섞여 보는 느낌이 간접적으로 느껴진다.
대상의 경계가 보인다는 것, 대상 전체가 분별된다는 것은 그 대상 밖에 무엇이 존재해서 그것을 분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작용은 뭘까?
본다는 것과 안다는 것은 다르다. 보통의 경우는 그걸 혼동한다. 사물이 눈에 보인다고 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것,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작동해 데이터가 덧입혀져야 알 수 있다.
분별하는 의식작용과 대상의 데이터(내용)가 분리된다는 사실이 분명치 않았는데 오늘 명확해졌다. 왜 이제껏 이런 기본적인 개념이 분명하지 않았을까?
# 오늘의 감사 뭔가 탐구에서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으면 그에 대한 해답을 주는 계기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희한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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