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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66일차_ 기억의 재조정? / 목적 없는 과정
by 저절로 on 20:49:0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인형 같은 새끼 두 마리를 낳은 목희, 소리 나는 애기 장난감을 목희가 주로 갖고 논다. 자신을 욕구를 채웠다가 새끼들의 애미가 되었다가를 왔다 갔다 하는 목희! 개체이면서 동시에 조물주가 되어야 하는 애미의 갈등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지 싶다. # 오늘의 주제 : 기억의 재조정? / 목적 없는 과정 * 통념적으로 몸의 나이만을 인정하고 대접하지만, 몸의 나이, 지능의 나이, 감성의 나이 등, 한 개체는 무엇을 기준 삼느냐에 따라 각각 다양한 나이를 드러낸다. 몸의 나이 몇 세엔 감성 나이 몇 세 정도는 되어야 하고... 뭐 이런 기준이 은연중에 사회적으로 강요되고 있지만, 어떤 연유에서건 어린 시절에서 성장이 멈춘 부분, 막힌 부분들이 있다. 그 원인이 된 경험은 어린 시절의 안목으로 파악한 관계이고, 세상이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까지 기억, 상처라는 이름으로 어린애의 안목을 부여잡고 놓지를 못한다. 그리고 그것과 비슷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여실하게 어렸을 적의 정서가 발동한다. 그것은 못 놓을 만한 상처라기보다는 살아오면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원인을 파악할 계기가 없었기 때문인 듯싶다. 원인은 단순하지만 약한 지점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마음과 그간의 세월로 인해 돌처럼 굳어버린 행동 패턴이 문제다. 먼저 그 형성 원인을 잘 살펴보고 과거도 지금에서 형성되는 기억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조정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면 지금의 패턴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먼저 자신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그런 막힌 부분, 패턴들을 발견해 내는 것이 선행되어야지 싶다. * 결과를 염두에 둔 과정은 사람을 조급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그 결과를 위해 요구되는 수단에 목을 매게 된다. 결과를 놓아버리는 것도 한편으론 나를 버리는 과정이다 싶다. 결과를 기약할 수 없는 과정 하나하나에 그저 성실히 집중하는 것, 재미를 붙여나가는 것. # 오늘의 감사 남쪽의 행선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함양에 잠시 들렀다. 겨울이라 그런지, 벌목을 시원스레 해서 그런지, 내가 기억하는 연수원과는 느낌이 좀 달랐다. 급작스러운 방문에도 시간을 내주신 선생님, 그리고 이류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꼬마 연수생 아네떼, 반가웠어요.^^ 언제나 공부에 대해 여쭤보고 도움 받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것, 옳은 안목으로 이끌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안심이 되고 참 다행이다 싶다. 익숙해졌다 여겨지는 존재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습을 늘 경계해야 한다. 부모님의 사랑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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