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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4일차 _ 텅 빈 공간 인식하기 (2)
by 저절로 on 22:14:5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큰 돌과 작은 돌 큰 돌 위에 작은 돌이 올려져 있는 평범한 장면이 오늘 따라 마음에 각별히 들어왔다. 아마 큰 돌의 크기에 눌리지 않는 작은 돌의 존재감이 마음을 끈 듯하다. 작은 돌을 들어올려 보니 이 둘의 공생관계는 꽤 오래 된 듯 싶은 흔적이 큰 돌 위에 남아있었다. 작은 돌을 자기 자리(?)에 살포시 다시 놓고 왔다.
# 오늘의 주제 : 텅 빈 공간 인식하기 -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1. 경험 오늘은 어제와 달리 생각이 나타나는 공간에 더 촛점을 두어 보았다. 그 공간에 집중하면서 산책했다. 2. 현상 공간에 집중하며 걷는데, 주의가 여기 저기로 날뛴다. 앞산에도, 내 생각 속에도, 길 위의 돌맹이에도, 길 옆 나무에도.... 내가 산책시 인지한 것들로만 엮어보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단선적이고도 완결된 하나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여긴다. 모자이크처럼 부분 부분 단편적인 정보들을 엮고, 그 나머지들은 생각으로 메우고 사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선생님 말씀으론 뇌는 정보의 빈 부분을 채워넣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현상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과거, 현재, 미래를 쓰며 살아갈 수 있다. 다만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인지해아 한다고 하신다.) 발걸음을 걷는데, 나는 가만히 있고 오히려 산책길이, 가로수가, 눈앞의 풍경이 나에게로 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주체적으로 움직여 세상을 경험한다기 보다 세상이 나에게로 와서 경험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3. 통찰 내가 경험하고 사는 세상도 느낌인 것처럼, 익숙한 일상과는 다른 일상적이지 않은 느낌 또한 다만 느낌이 아닐까 싶다. 정답이 따로 있지 않다. 다르게 경험하는, 느끼는 또 다른 지평이 생겼을 뿐, 그 지평조차 과연 있는 것일까?....어렵도다!
# 오늘의 감사 멀리서 긴 업무를 보고 돌아오신 선생님, 그 공백을 메워주시려는듯 열성으로 말씀해주시는 성의에 감사할 따름이다. 눈물 두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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