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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47일_ 감지, 보여짐을 말없이
by 저절로 on 22:12:0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빨랫줄에 걸린 수건들이 밝게 빛나며 펄럭이고 있었다. 빨래를 통해 햇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 오늘의 주제 느낌을 잡고 보여짐을 하는데 말없이 해보았다. 늘 뭔가 내면에서 중얼거림이 있었다. 탐구에 대한 의도, 통찰, 이름붙이기, 규정하기 등등이 있었는데, 오늘을 그것들을 모두 대상으로 보여짐을 하면서 산책을 했다. 내면의 속삭임들이 대상으로 물러나니 고요해졌다. 생각에 끌려 들어가면 다시 시끄러운 세상으로 나오게 되고, 생각, 의도 등이 보여짐의 대상이 되면 고요한 세계가 경험되었다. 세상이 느낌들과 그걸 보는 자만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느낌을 보여짐의 대상으로 삼으니 더 내면화(?)가 잘 되는 느낌이 들었다.
# 오늘의 감사 배움의 인연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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