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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27일_ 패턴의 극복
by 저절로 on 21:08:1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진짜 진짜 속살이 부드럽고 달콤한 군고구마
# 오늘의 주제 주의를 관찰하면 늘 행동보다 한 발짝 앞서서 다음 해야 할 일을 예비한다. 그런데 일상의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세수를 할 때는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것을 미리 마음으로 예비하고 있고, 이빨 닦을 때는 얼른 닦고 방에 앉아있을 생각으로 서둔다. 오늘 무말랭이를 만들 때도 그러고 있었다. 많은 양의 무를 채치는데 아무도 채근하는 사람이 없는 데도 얼른 해치우고 싶은 생각에 마음에선 빨리 빨리를 기조로 삼고 서두르고 있었다. 청소기를 돌릴 때도 얼른 돌리고 편안히 쉬고 싶고, 밥을 먹을 때도 얼른 다 먹고 치워버리고 싶다. 좀 전 까지만 해도 얼른 밥 먹기를 기다렸는데 말이다. 그렇게 나는 늘 미래의 일을 예비하고 있었다. 현재를 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늘 쫒기는 기분이고 끝이 없는 숙제만 해야 하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그래서 식사준비도 설거지도 미래를 예비하지 않으며 해보았다. 나물을 천천히 다듬고, 씻고 데쳤다. 그릇을 씻을 때도 느낌을 느껴보려고 했고 얼른 끝내려는 의도를 내려놓았다. 그랬더니 머리도 맑고 생각도 덜 끼어드는 기분이었다. 지금의 일이 빨리 해치워야할 의미 없는 일이 되면 지금의 일에 집중하기 어렵고 그 틈을 다른 생각들이 끼어들어 메운다. 빨리빨리의 마음엔 현재에 머물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패턴을 의식해야만 다른 방식의 접근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늘 하던 대로 할 수밖에 없다.
# 오늘의 감사 대량의 무를 채치는데 도움을 준 하은이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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