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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47일차 주제 : 미묘한 느낌을 알아차리기
by 성주현 on 15:23:0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은사초의 은은한 색감 어떤 생각이 떠오를때 미묘한 느낌이 있다. 그때 그것을 잡으면 주의가 느낌으로 가니 그 생각이 사라진다. 은사초를 심기 위해 정원으로 나갔고 어디에 심을지 어떤 모양으로 심을지 고민이 되었다. 일자로 길을 따라 심을지 지그재그로 심을지 큰나무 둘레로 둥글게 심을지 여러 생각이 떠올랐고 주제를 생각하며 느낌을 잡고 끌림과 밀침까지 느끼며 은사초를 심었다. 그때의 느낌을 느껴보니 위 아래쪽에 뭔가 모를 올라옴이 느껴졌고 생각이 올라옴을 구별할수 있었다. 매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오면 그떄 각자 고유의 다른 느낌이 있고 그것을 파악하고 바라볼수 있다. 또다시 같은 느낌을 가져보려해도 다 다른 느낌이 있었다. 느낌이 다르다는 것은 진실이 될수 없고 그저 하나의 그때의 허구임으로 내 마음에 이래야 한다가 아닌 그럴수 있다가 되어진다. 내가 보는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임을 알고 느낌도 네가 느끼는 것이 아닌 느껴지는 것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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