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를 깊이 묵상하며 되도록이면 하루에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무언가 선택을 해야할때 바교하여 더나은것을 추구하고 이것을 선택했을떄 내 마음이 자만심으로 차거나 다른것을 선택했을때 후회나 그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지 관찰해 보았습니다.

(행동) 아침에 강아지 산책을 나가는데 록희를 선택하였습니다. 어제 태풍이와 까미를 산책 시켰기에 순번을 지킨다는 생각에 록희를 오늘 산책시키는 것이 더 나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상) 그런 결정을 하고보니 내 마음속에 록희가 다른 강아지보다 더 산책을 원하는 느낌을 받았고 내가 결정을 잘한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강아지들은 당연히 순번에 의한 선택을 못받았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한편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경험) 강아지들은 당연히 매순간 산책을 하고 싶어하는데 내 생각으로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내 속에 있으면서 그렇게 결정한 나 자신에 대한 당연하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순간은 그 마음이 주인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변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산책을 못한 강아지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그것도 질서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무시를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사죄를 하고 있었습니다.

(통찰) 이런 경험을 하면서 느낌으로 가만히 관찰하니 이러한 경험이 다 내 생각속에서 벌어짐을 알았습니다. 

그 느낌 속에 머무니 그 텅빈 마음이 되었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보이기 시작했고 티끌같이 느껴지며 사라짐을 경험했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을 하며 어떤 생각에도 주인이 되지 경험을 하게 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