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잘 이해가 안가서 선생님께 질문을 하였다.

답주신 것을 이곳에 옮겨본다.

생명의 힘은 우리 삶에서 가장 귀한 근본이 됩니다. 그것이 현재 어떤것에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만일 그 생명의 힘이 짜증내는데 쓰이거나 공허감을 느끼는데 쓰이거나 미래의 불안에 쓰이거나 과거의 후회에 쓰인다면 커다란 낭비가 되겠지요. 그와 같이 내 생명력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의식하면 자연스레 가장 가치있고 중요하며 소중한 곳에 쓰이도록 될것입니다. 그것을 의식하지 않으면 필요도 없는 습관적인 것에 쓰이거나 소용없는 후회나 불안에 낭비되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의식해 보라는 것입니다.

청향관 창고에 전등을 달았다. 

전등을 달아봄으로서 나에게는 기술이 숙련되고 일이 즐겁고 잠념이 없어지고 남에게는 창고가 밝아졌고 밤에도 필요한 공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다치지 않으며 여러 도움이 되었다.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해 놓은 것 같다.

꽃마리님 졸업발표가 벌써 내일이다.

사회를 하기로 했고 나름 발표에 대한 조언도 해주니 나역시 배우며 경험하고 생명력을 잘 쓴것 같다.

개밥도 주고 벽난로 피우고 식사당번은 아니지만 졸업발표를 위해 기꺼이 저녁준비에 설겆이까지 했다.

생명력이 내 과거 회상이나 다가오지 않는 미래의 걱정이나 불안감에 쓰였다면 속상했을 것이다.

생명력이 나를 위하는 것 뿐 아니라 남을 위해 쓰인다면 그것만큼 바랄것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