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빛)12일차 -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기..
by 별빛 on 23:20:24 in 일기
진선미; 폐목을 정리 하다보니 나무를 감고 올라간 덩쿨이 자욱을 깊게 패며 올라간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깊은 흔적이 남았는데도 살아낸 그나무가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외피전체의 흔적을 자세히 보다 보니 나선형태로 감아 올라가며 상흔이 있어서 수분의 통로 또한 나선형태로 올라가며 확보되어 있었다. 사실 기생목을 보는 나의 시선이 기본적으로 곱지 않았는데...만일 기생목의 목적이 숙주목을 죽이는 것이었다 면 아마도 사선의 형태를 취하던중 어떤형태로든 수평을 취해서 그나마의 물길마져 끊었을게다. 그리고 잠시만 생각 해보아도 숙주목의 죽음이 기생목의 생장에 도움이 되 지 않는 상황에 기생목이 그러한 태도를 취할 이유도 없다. 다만 기생목도 숙주목도 그 저 제몫의 삶이 있을 뿐이었다. 천성 그렇게 태어남을 어찌하랴. 환경 그러한 환경에서 태어남 또한 어찌했어랴. 제잘못이 아님에도 배골고 흙탕물 한바가지 조차 귀한 땅에 태어난 어떤이의 눈물과 제능력이 아님에도 부를 물려 받아 귀한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어떤이의 오만은 어떤 원인이 있을까? 또 생각이 점화된다... 주제;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기 사랑이라....허...이것참 주제를 받고 일단 먼저 생각난건 어머니 였는데 포항에 계시고... 제일 만만한건 "밤"이 녀석인데... 사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대상을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 다. 잘하는 사람. 긍정적 상황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항시 못하는 대상. 부정적 상황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생각이 났다. 해서 일단 긍정부정 따지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이든 사랑의 손길로 대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손에 들리는 페목마다 사랑의 손길을 주려 애써 보았다. 1분? 2분? 아님 몇초? 아무튼 잠시 집중이 잡혔었던 것 같은데... 이유 없는 정성이란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 나름 이나무 저나무 이물건 저물건 의식적으로 만지며 사랑의 어루만지기에 도전 했는데....오전에 폐목을 만질때 잠시 스쳐간 그느낌이 제일 깊었던것 같다.
대상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인것 같다. 두고두고 연습하고 사유할 주제인듯 하다. 감사;잠시라도 그런 느낌을 준 폐목에게 감사한다 세상모든 존재들이 목마르지 않기를 배고프지 않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비오는날 밤이가 집에 들어 가기를~!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