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아침에 일어나 이리저리 거닐자 하니 보리수관옆 예의 그나무 아래 서게 된다. 감정 

         배제하고 보려해도 안쓰럽긴 매한가지다. 그상황에도 그렇게 맛난 대추를 연다 하니

         신통방통하기도 하다 나라면 위에는 처마로 가리고 아래는 돌로 눌러 놓은 주인네에게

         대추 한알 안줄터인데... 언제 쯤 나는 순리에 맞게 살아가질까?

주 제 ; 경험의 통일장-내가 하는 사소한 경험 하나가 우주 전체의 경험을 대표한다는 것을 느

        끼고 거기에서 통찰을 얻기.

       우선 아침에 주제를 보자 .....흠.....당황스러웠다..통일장....그것도 생각하고도 아닌 느

       끼기라....게다가 통찰까지....다행히 종일 수시로 통일장이란 단어가 들어갔다 나왔다 주

       제는 비교적 잘 품었던것 같은데...아무튼 이주제 뿐 아니라 모던 주제는 앞으로 계속 잊

       지 않고 가슴에 품어야 할 주제일듯 하다

감 사; 오전 작업을 마치고 보니 안전화의 앞부분에 톱자국이 나 있었다. 엔진톱의 톱날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발을 건드린듯 하다. 안전화 내부에 철판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다소의 부

       상이 있었으리라. 그래서 인지 오후작업에는 좀더 조심을 했었던것 같다. 다치지 않고 오

       늘을 보냈음에 감사 드립니다. 그렇게 조심하라고 신호를 보내주신 우주에 감사 드립니

       다. 나무정리 작업이 끝날때 까지 선생님과 나 메타몽님 세사람 모두 안전하게 작업을 마

       칠수 있기를...

       모든 존재들이 행복 하시길- 평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