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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9일-일상을 행하며 수행이 되게 한다.- 생각을 끊고 마음껏 한다.
by 바다 on 11:21:28 in 일기
03.11 토 -오늘의 진선미 선: 오늘 홀로스공동체에서 만난 사람들의 부드럽고 섬세한 힘 -오늘의 주제: 일상을 행하며 수행이 되게 한다.- 생각을 끊고 마음껏 한다. 1) 오신 분들과 함께 아침, 점심 준비를 하는데 너무나 다들 한 몸처럼 자신이 할 일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이 들면서도 나보다 몇 배의 경험들이 있으시니 상대적으로 내가 크게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에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고민하면서 약간의 불안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그 일을 할 때 생각을 끊고 집중하기보다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라는 의도가 밑에 깔려있었던 것 같다. 이후에 저녁 준비를 하는데 그때는 할 일이 정해져있으니 조금 더 집중이 원활해졌다. 그 일을 할 때 온전히 집중하면서 해보려고 했다. 그러니까 다음 할 일도 더 명확하게 다가왔다. 두 경험을 비교하면서 생각해보면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일을 할 때는 그 일을 하는 ‘나’에 에너지가 많이 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평가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는 걸 느꼈다. 2)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집중해서 듣고자 했다. 그분들의 감정이 내 안으로 더 다가온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그 이야기에 빠져들어갔는데 그것은 또 집중할 때 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느껴졌다. 집중할 때는 동일시에서 나와 있는 느낌이었다면 몰입할때는 그 이야기의 주체에 동일시가 일어난 것 같았다. 그래서 왜 그 이야기에 빠져들어갔는가? 물었더니 내 안에 비슷한 결의 경험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 경험과 함께 올라온 느낌들을 느껴주었다. 3) 선생님께서 피아노 쳐도 된다~라고 이야기해주셔서 안심하고 피아노 앞에 앉았다. 피아노를 치면서 다시 느낌을 느끼면서 그것에 집중해보려고 하자 어제 느꼈던 느낌이 조금 더 분명해졌다. 피아노를 치고 있는 ‘나’가 아니라 피아노의 음들에서 다가오는 느낌을 느끼는 ‘나’로 느껴졌다. 내 주의가 느낌을 관찰하는데 가있는데도 피아노는 한편에서 계속 쳐졌다. 그래서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졌다. ‘지금 여기’에 실린 글들을 읽는데 내 안에서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느낌, 지루함의 느낌이 올라오면서 글자가 안 읽혔다. 주제를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번에는 깨어있기를 읽으면서 집중해보았는데 글자들을 읽는데 몇 번 본 책인데도 이미 봤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그런데 글자들이 이해된다는 느낌보다는 그저 명료하게 보인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오늘의 감사 오늘 만난 모든 분들의 빛나는 눈빛들을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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