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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8일-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by 바다 on 22:06:2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노자에게 입을 내밀었더니 노자가 입을 맞춰주었다. 마음이 열리고 노자의 선함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어제는 수용하려고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 사랑을 품으려고 한다거나 내 안에서 떠오르는 기법들을 사용해보았다. 선생님께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안내해주시며 주제를 주셨다. 오늘 아침에는 몸과 마음에서 피로감이 느껴졌다. 전보다 의식이 흐려져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수행에 있어 나태해질 것에 대한 불안이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어떻게 다시 회복할까? 라는 질문보다 왜 이런 상태로 변화했는지, 그런 상태를 느끼는 나는 누구인지 질문들을 던져보라고 안내해주셨다. 왜 이렇게 변화했을까? 질문을 던지니 여러 생각들이 떠올랐다. 오늘 아침에 생각에 치우쳐져 있다는 선생님의 안내를 듣고 보니 질문을 던지고 들어오는 느낌을 관찰-느껴주기 보다 질문에 이어 바로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면서 체험 없이 사유만 이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질문을 던지고 들어오는 생각에 주의를 주지 않고 가능한 느낌에 주의를 주었다. 그 다음 내 몸과 마음에서 들려오는 것도 세상과 자연의 일부이니 판단하지 않고 수용하자는 생각이 일어났다. 그 피로감을 풀어주려고 낮잠을 자니 에너지가 생겼다. 그 다음으로는 주제가 떠올라 '어떻게 전적으로 수용하는가?' 라고 질문했더니 충만함과 일체감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런 느낌이 왜 떠오르는가? 누구에게 떠오르는가?라고 질문했고 그 다음 떠오르는 느낌들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몇몇 분들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중나가는데 약간의 긴장과 쑥쓰러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분들을 맞이하는데 내 안에서 사람들을 판단하려는 마음의 느낌들이 잡혔다. 그래서 주제를 기억하고 그 느낌들을 관찰해주었다. 마음의 느낌들을 알아차리며 있다가 30분 후에 앵두관으로 들어가서 인사하는데 그분들에 대한 느낌들이 그 전에 잡혔던 느낌과는 크게 다르게 느껴졌다. 기존의 경험을 떠올리며 비교해보았을때 판단하면 그만큼 그 대상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고정화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 이후에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보리수관에 있는 피아노를 정해진 곡이나 악보없이 떠오르는 데로 쳤는데 그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치니까 자연스럽게 끊어지지 않고 곡이 이어져서 신기했다. 그 전에 즉흥연주를 할때면 항상 조금씩 끊어졌기 때문이었다. 아름다움이라는 느낌 속으로 들어가다가 왜 이런 느낌이 들어오는지, 연주하는 자는 누구인지 질문했다. 그러자 어떤 느낌이 깊어지면서 일체감을 느끼다가 다시 생각의 차원으로 넘어갔다. 저녁먹으러 함께 나가는데 들어오는 느낌들에 대한 관찰이 이어졌다. 생각이나 뚜렷한 느낌들이 대상으로 계속 관찰되었다. 관찰이 이어지자 기뻐하는 마음에 동일시가 일어나면서 관찰이 끊어졌다. -오늘의 감사: 오늘 만난 분들의 눈빛과 그 따스함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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