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바다) 77일-존재감 느끼기
by 바다 on 22:30:5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파란 수레국화가 아름다웠다.

 

-오늘의 감지연습: 시각 감지

새롭게 발견된 것은 없었다.

 

-오늘의 주제: 존재감 느끼기 

 

선생님께 존재감에 다양한 층위가 있는 이유를 여쭈어보았더니 존재감은 현상이며 현상과 느낌은 딱 끊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느낌은 그라데이션처럼 미묘하게 변한다. 주체감에서 존재감으로 변화하는 것도 존재감에서 존재감 이전으로 가는 것도 흐름으로 이어지기에 어느 순간부터 존재감이다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또 어떤 차원에서는 양자도약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세계가 있다. 흐름=아날로그/01=디지털이라면 디지털로 보이는 세계를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아날로그로 보이고 그 아날로그를 세밀하게 들어가 보면 디지털로 보인다. 이는 보이는 것들이 대상 자체의 문제가 아닌 보는 자와 대상간의 관계이기 때문에 그렇다. 세상은 아날로그적이지도 디지털적이지도 않다. 분별 또한 디지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생각의 세계에서는 나누어놓아야 이해가 가능하다. 그 분별은 느낌의 세계에 적용될 수 있다.

오늘은 존재감에 더 깊숙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호흡관찰명상을 했다. 그러다가 그 호흡에 주의를 보내고 있는 쪽에서 나라는 느낌이 느껴져서 그 주체감으로 들어갔다. 그 주체감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있음의 느낌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그 있음의 느낌도 점차 투명해졌다. 그다음에는 내면의 공간도, 어떤 느낌도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있다는 느낌도, 있다라는 느낌도 없었다. 그런데 그 상태에 들어갈 때 어떤 두려움이 느껴졌다. 붙잡을 게 없다는 두려움 같이 느껴졌다. 또한 그 상태 속에서도 밑바닥에서는 생각이 올라올까말까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있었다. 아주 미묘한 흐름은 있었던 것 같은데 흐름이 더 깊어지지는 않아서 그 상태에서 나왔다.

그러고 나서 이 경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있음을 느낀다는 것은 존재한다는 의식 마저도 대상이며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주체감의 바탕에는 있다는 느낌이 있듯이 있음의 바탕에는 없음’(이라고 표현해할지 모르겠지만)이 있다. 그렇다면 그 없음 마저도 경험하는 자는 무엇인가? 또한 그 경험 이후 느꼈던 점 중에 하나는 그러한 최종적인 주체에 의해 관찰이 늘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내가 관찰하려고 하지 않아도 관찰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탐구에 대한 생각도, 의도도 관찰되고 있다. 눈은 눈을 관찰하지 못하지만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그와 같이 보여 지는 것이 대상이라면 나라고 여겨온 느낌과 생각 모든 것들이 대상이며 보는 그것이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오늘의 경험으로 아주 조금 더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선생님께서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에서도 밑바닥에서 생각이 올라올 듯 말 듯 했다는 것은 이 상태가 맞는지 확인하려는 의도, 감시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또한 그것은 일종의 두려움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다음번에는 그 상태를 확인하려는 의도를 내맡기고 몰입해서 들어가 보라고 하셨다.

-오늘의 감사: 청향관에 처마가 있어 비오는 날에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감사했다. 공자와 노자의 따스한 온기에 감사했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96 Posts
4,076
도현
7 23-06-02
4,075
도현
7 23-06-02
4,074
바다
13 23-06-01
4,073
푸리
12 23-06-01
4,072
도현
5 23-06-01
4,071
바다
11 23-05-31
4,070
도현
110 23-05-31
4,069
바다
12 23-05-30
4,068
바다
19 23-05-30
4,067
푸리
15 23-05-30
4,066
도현
6 23-05-29
4,065
푸리
14 23-05-29
4,064
도현
9 23-05-29
4,063
바다
17 23-05-28
4,062
푸리
14 23-05-28
4,061
도현
6 23-05-28
4,060
푸리
15 23-05-27
4,059
바다
14 23-05-27
4,058
도현
6 23-05-27
4,057
바다
15 23-05-26
4,056
푸리
18 23-05-26
4,055
도현
6 23-05-25
4,054
바다
29 23-05-25
4,053
푸리
25 23-05-25
4,052
도현
6 23-05-25
4,051
바다
16 23-05-24
4,050
푸리
18 23-05-24
4,049
도현
8 23-05-24
4,048
바다
17 23-05-23
4,047
푸리
21 23-05-23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