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바다) 59일- 관찰자 탐구
by 바다 on 20:16:2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청향관에서 산을 바라보는데 산이라고 뭉뚱그려서 바라봤을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였다. 산을 이루는 나무들이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렸다. 산이라고 이름붙여 보았을때는 단단하게 고정된 느낌이었는데 그 산을 이루는 나무들의 춤을 보니 산이 살아있다고 느껴졌다. 어느순간 나도 함께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감지연습

오늘은 산책하면서 감지연습을 했다. 내 몸의 느낌을 느끼고 대상을 느껴보기도 하고 공간감을 느끼고 대상을 느껴보기도 했다. 몸의 느낌이 의식되니 자연스럽게 외부라고 여기던 곳이 내면처럼 느껴졌다. 태풍이와 함께 뛰고 있었는데 그런 전환이 일어나니 모든 곳이 가깝게 느껴지며 넘어질 것에 대한 불안이 사라졌다. 안온했다. 


-오늘의 주제: 관찰자 탐구

선생님께서 오늘 아침모임때 여러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다. 전등이 어떨때는 마음의 느낌으로 느껴지고 어떨때는 밖에 외부 대상으로 느껴지는 그 원인은 공간인지에 있었다. 공간감과 전등을 함께 느낄때는 그것이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외부에 실체를 지니고 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전등 자체에 집중하면 공간감을 떼고 그 자체를 느끼며 내 안에서 전등의 느낌이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나라는 것은 시간감과 공간감을 배경으로 대상들을 마주하기 위해 생겨난 마음의 그림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그림 속에 몸에 대한 느낌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것을 기준으로 나와 대상과의 거리감을 그려놓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다음으로는 컵을 손의 앞뒷면으로 번갈아 만지게 하시면서 어떤 것을 느낀다는 것은 기준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의 손이 기준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컵이 기준이 될수도 있다고 하셨다. 컵에 대한 경험은 곧 눈에 대한 경험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구조관계가 명확해진다면 눈 자체도 명확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보자면 봄 그 자체는 언제나 있어왔다. (대상이 없을때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그저 내가 본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심지어 그 마음도 언제나 관찰되고 있다. (나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나의 탐구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했을때 관찰자에 대해 궁금한 마음이 올라왔다. 이 관찰자라는 것은 무엇일까? 관찰은 늘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내가 본다는 마음과 보려는 의도를 내는 이 놈은 무엇일까? 그러면서 아침모임때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함께 연결되었다. 전등이 실제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몸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동일시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느낌도 계속 변화하며 단지 전등에 대한 느낌보다 더 센 강도로 느껴지는 느낌인데 다른 것보다 더 자주 느껴지니 나의 몸이라고 이름붙이며 실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다른 대상들에 관해서도 몸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기준으로 삼아 느끼는 것이다. 그런것처럼 관찰자상태 또한 기준 삼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관찰자 상태로 여러번 들어갔는데 그럴때마다 공통된, 뚜렷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자아-캐릭터와의 거리감, 혹은 생각-감정과의 거리감이었다. 왜 거리감을 느끼는 것일까? 관찰자상태에서는 몸과의 동일시에 빠져있지도 않은데. 그 느낌과 느끼는 자 사이에 과연 거리가 있을까? 그래서 그 거리감을 인식하며 느낌과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했다. 그랬더니 느낌과 가까워지면서 '나'의 중심이 느낌과 함께 있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그 상태에 있으니 느낌이 무엇인지 이전처럼 명확하게 분별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느낌에 동일시되지는 않았다. 이 상태가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느낌과 내가 정말 별개인가? 지금은 물론 느낌과 동일시되어있기에 느낌을 별개로 봄으로써 그것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지만 느낌과 나는 공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떨어져있지 않다. 그렇다면 느낌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일까? 

그리고 관찰자 상태에서 느껴지는 기준이 되는 느낌들이 모두 분별된다면, 그럴때도 주체가 관찰자일까? 나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지 않음에도 몸에서 느껴지는 느낌때문에 마음 속 그림에서는 나라는 것이 그려져있는 것처럼 관찰자 상태에서도 그러한 기준이 되는 느낌들이 있기에 '내가 본다'는 그림이 그려져있는 것 아닐까? 


-오늘의 감사: 연주님께서 저녁준비와 설거지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다. 선생님께서 시간을 들여 가르쳐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51 Posts
4,061
도현
6 23-05-28
4,060
푸리
15 23-05-27
4,059
바다
14 23-05-27
4,058
도현
6 23-05-27
4,057
바다
15 23-05-26
4,056
푸리
18 23-05-26
4,055
도현
6 23-05-25
4,054
바다
29 23-05-25
4,053
푸리
25 23-05-25
4,052
도현
6 23-05-25
4,051
바다
16 23-05-24
4,050
푸리
18 23-05-24
4,049
도현
8 23-05-24
4,048
바다
17 23-05-23
4,047
푸리
21 23-05-23
4,046
도현
6 23-05-23
4,045
바다
12 23-05-23
4,044
바다
17 23-05-22
4,043
바다
12 23-05-22
4,042
푸리
20 23-05-22
4,041
도현
5 23-05-21
4,040
도현
4 23-05-21
4,039
도현
5 23-05-19
4,038
바다
13 23-05-18
4,037
바다
12 23-05-18
4,036
도현
2 23-05-18
4,035
도현
3 23-05-17
4,034
도현
4 23-05-17
4,033
바다
13 23-05-16
4,032
바다
11 23-05-15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