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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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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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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5일-추구하는 나 탐구하기
by 바다 on 20:48:4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 느낌으로 오디관 앞 풍경을 바라봤을 때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아름답게 보였다.

 

-오늘의 감지연습: 시각감지하면서 느낌인지 확인해보기

눈에 보이는 것들을 감지로 느껴보고자 했다. 형태를 그리기도 하고 안그리고 전체적으로 느껴보기도 했는데 확실히 형태를 그릴 때 그것의 개별적인 느낌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묵희를 산책시키면서 형태를 그리지 않고 보이는 것들을 빠르게 감지를 해봤는데 그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보이는 것들이 밖이 아니라 눈 쪽에서 느껴진다는 느낌이 있었다.

 

-오늘의 주제: 추구하는 자 탐구하기

오늘 아침에 선생님께서 마음의 문제에 있어선 문제도 나이고 답을 찾으려는 것도 나이다. 문제는 그것을 문제로 여기는 마음의 그림, 문제로 여기는 자에 의해 있다. 내 마음 속 부자유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 놈은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던져주셨다. 판단하는 놈 또한 마음의 현상이며 마음의 어두움이 실재라고 믿기에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런 의도를 품은 자는 누구인가? 또 그런 의도를 관찰하려는 자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던지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질문만 던지면 헛돌게 된다고 하셨다. 마음은 늘 무언가와 동일시 되어 다른 것을 아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그러나 경험되는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다. 경험에 상관없이 나 자체를 살펴보는 주체-비개인성 주체는 경험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알아챌 수 있다. 보인다는 것 자체로 눈이 있다는 것을 알 듯이 관계를 통해서 자각하는 것이다.

이 말씀이 내게는 아직 머리로도 온전히 이해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말씀을 들으니 조금 더 지도가 뚜렷해진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추구하는 자를 탐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일단 추구하는 마음을 살펴보았다. 답을 얻으려는 마음, 지금의 나를 바꾸어보려는 마음 등이 보였다. 그러다가 그런 마음을 관찰하려는 자는 누구이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 다시 다른 관찰자로 이동되어 그런 마음이 관찰되었다. 이렇게 헛바퀴를 돌아보다가 이제는 경험되는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라는 말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관찰자는 경험되는가? 그런 것 같다. 경험된다는 것의 뜻은 무엇인가? 분열되어 있다는 뜻이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이 있기에 경험이 일어난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대로 2분열 상태일 때 주체와 대상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몰입하면 나를 잊어버리듯이 관찰자로써의 나를 의식하지 못해도 그 상태는 주체와 대상으로 나뉘어져 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관찰자 상태에서 질문 속으로 깊게 몰입되어 질문과 하나가 된다면 그 상태는 어떤 상태일까? 이런 질문을 안고 선생님께서 어제 알려주신 대로 들려오는 소리를 인지하며 이 소리는 누구에게 분별되는가? 분별하는 자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 속으로 깊게 들어가 보았다. 전처럼 질문을 던진 후 답을 찾으려 하거나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지 않고 그저 질문에 집중했다. 그러니 마치 명상을 할 때처럼 지금 이 순간에 있으며 미묘한 변화들을 따라서 집중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그 흐름이 미세해졌을 때 살짝 졸음이 오는 것 같기도 했다.

이후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주객관계와 느낌에 대해서 생각해보다가 한 가지 강하게 와닿는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느낌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주체와 대상을 확인할 수 없다. 오직 주체와 대상이 닿아서 생기는 느낌만을 확인할 수 있다. 눈으로 보이는 것도 느낌, 들리는 것, 만져지는 것도 느낌이다. 인지되고 확인되는 것은 오직 느낌이다. 그 대상이 실제로 무엇인지, 그리고 그 대상과 만나는 주체가 무엇인지 나는 알 수 없다. 그것을 내면에다 적용해도 같다. 어떤 감정을 만나고 관찰하면서 들어오는 느낌들이 곧 그 감정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물든 주체를 조금 더 투명한 주체(관찰자)로써 관찰한다고 해도 나는 오직 그것에서 느껴지는 느낌만을 느낄 수 있다. 그 느낌이 곧 물든 주체가 아니다. 다만 느낌이 일어났다는 것으로 주체와 대상이 만났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다면 비개인성 주체를 알아차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든 것이 느낌으로써 경험되는데 이러한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비개인성 주체인 것일까? 눈이 있기에 볼 수 있지만 눈은 눈 자체를 못 보듯이 느낌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느낄 수 없고 경험 될 수 없는 바탕이 있기에, 경험에 상관없이 관조하는 주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인가? 이런 생각들이 올라오니 즐거움이 느껴졌다. 내 에너지를 탐구에 쏟는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다. 대상으로 여겨온 모든 것들이 사실은 느낌이었다는 것을 인지하며 세계를 바라보자 눈에 보이고 감각되는 것들이 다르게 다가왔다. 내 마음 속 세계를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오늘의 감사

도현님께서 설거지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저녁시간에 선생님과 도현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감사했다. 에너지가 전처럼 없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탐구에 쏟을수록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 들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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