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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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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4일- 주체 탐구하기
by 바다 on 23:27:2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새소리를 들을때 부분으로 느껴지던 새소리가 점점 가까이 느껴지는 과정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오늘의 감지연습: 미묘한 의도 느끼기 

어떤 행동이든 그 안에서 의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느껴보고자 했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릴 때 왼손으로 머리를 터는 행동, 드라이기를 움직이는 행동, 그것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의도를 느껴보려고 했다. 그런데 습관처럼 오랫동안 해왔던 행동들은 의도가 아주 미미하게만 느껴졌다. 큰 동작이나 바위 위에서 다른 바위로 점프할 때는 의도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관성이 작용하는 것이 의지와 의도를 내는 것을 줄여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내 마음에 적용해서 생각해보았다. 처음에는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 의도가 필요하지만 이것이 관성화되면 나중에는 의도 없이 언제나 관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주제: 주체 탐구하기 

어제밤에 주의의 작용에 대해 궁금해졌다. 주의가 시작된 곳을 나(주체)라고 여기고 그 주의가 닿는 곳을 대상으로 여기며 주의를 통해 주체와 대상이 관계맺게 된다. 그 관계 속에서 느낌이라는 것이 생긴다. 그러면 주의가 시작되는 지점을 알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들어서 그 주의를 따라가보다가 침묵느끼기를 해보고 이것저것을 시도해보았다. 그런데 마음이 점점 고요해지면서 갑자기 요람에 누워있는 것 처럼 위와 아래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소용돌이치듯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다가 그 방향을 인식하니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았다. 처음 겪는 경험에 놀라서 이 경험이 뭔지 알고싶은 마음이 올라오며 그 상태가 깨졌다. 이런 경험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하다. 나중에는 알게 될까? 

선생님께서 나라는 느낌이 느껴지니? 라고 물으셨다. 그러니 가슴 중앙쪽에서 어떤 느낌이 느껴졌다. 그러면 이 나라는 느낌은 어떤 주체와 대상이 만나 생기는 느낌일까? 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 오후에는 탐구해보았다. 과거의 생각에 잠겨있다가 지금은 '나'라는 느낌이 어떤 느낌이지?라고 물으니 그때의 과거와 연관된 나로써의 느낌이 느껴졌다. 그 당시에 내가 갖고 있던 느낌들이라고 생각 되었다. 

무언가에 동일시 되어있다가 '나'라는 느낌이 무엇이지? 라고 질문을 던지면 관점이 전환되며 관찰자로 있게 된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주체가 관찰자라면 대상은 전환되기 직전의 경험과 기억의 흔적이라고 생각되었다. 물든 주체에서 덜 물든 조금 더 맑은 주체로 전환되며 전환되기 직전에 그 물들었던 부분이 관찰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다. 이게 정말 '나'라는 느낌인지, 그 느낌을 바라보는 자가 관찰자인지. 이름표를 붙이면 안다는 느낌이 들지만 경험 자체만 놓고 본다면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든다. 

이후에 주의가 시작되는 지점이 궁금해서 주의제로를 하다가 주의를 두어보면서 주의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발견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발견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주의를 내면을 관찰하는데 두게 하여서 주의제로가 잘 되지 않았다. 

저녁시간에 선생님께서 새소리를 들려주시면서 새소리를 듣고 분별하는 자를 탐구해보라고 하셨다. 새소리가 처음에는 내 몸 속 어떤 한 공간에서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몸이라는 것도 마음속 그림이니 그림을 빼고 느껴보라고 하셔서 그렇게하니 이제는 끝이 없는 공간 안에서 새소리가 울렸다. 그 공간이라는 것도 안내에 따라 빼보니 새소리가 나랑 거리가 있다고 느껴졌는데 이제는 겹쳐져있다고 느껴졌다. 내가 새소리를 듣는다는 느낌은 없는데 그럼 이 새소리를 분별하는 자는 누구지? 그 질문을 하며 찾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찾아도 찾아지지 않았다. 그러자 답답한 마음이 한 구석에서 느껴졌다. 그럼 이 찾는 자는 무엇일까? 입에서는 모르겠다는 답만 나왔다. 선생님께서 끝나고 나서 탐구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답을 성급하게 내리거나 얻고자 하지 말고 질문 속으로 들어가보라고 하셨다. 모든 과정이 나이다. 점점 깊이 들어가게 되면 내가 답이 될 것이다. 앎과 아는 자는 표면에만 있다고 하셨다. '아 내가 답을 얻고자 해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탐구한다는 것은 답을 얻으려하는 것이 아니라 물음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감기드셔서 이럴때는 어떤 요리가 좋을지 생각해보다가 배찜이 떠올랐다. 배찜과 함께 어릴 때의 기억이 생각났다. 어릴 때 감기에 걸리면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께선 몸에 좋은 재료들을 꿀과 함께 배 안에 다 넣어 쪄주셨다. 그걸 먹으면 그 다음날에는 다 나았다. 그 정성과 사랑을 기억하며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랑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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