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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31일-가장 완전한 평등
by 바다 on 00:20:18 in 일기
-오늘의 주제: 가장 완전한 평등 선호님께서 오셨을때 선생님과 자생님과 함께 자신의 권리를, 평등을 주장하면서 덕과 공동체성은 잃은 지금의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평등’의 범주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지금의 변화가 나쁘게만 느껴지진 않았다. 전에는 소수자에게 당연하게 가해지던 차별이 점차 줄어들고, 개인의 권리를 인정해주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전보다 시야가 확장되고, 더 평등해지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편견이 줄어드는 것을 의식의 수평적 차원이 넓어진다고 한다면, 덕을 지닌 사람을 따르며 배우고, 자아탐구나 헌신을 통해 더 깊은 의식의 층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의식의 수직적 차원이 더 깊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늘 어느 한 측면만 강조되어왔고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개인 간의 차등은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마음의 깊이의 차이에 대해서는 보지 않고 깊이 있는 사람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거나 개별성이 충분히 존중되지 않은채 맹목적인 헌신이 이루어짐으로써 깊이가 권력의 수단이 되며 변질되는 등) 그런데 생각해보니 완전한 수평 혹은 평등은 결국 가장 깊은 수직, 깊이가 있을때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가 지닌 개별적인 특징만을, 부분만을 본다면 높고 낮음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온전하게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지닌 조건이 좋아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것이다. 조건은 상황에 따라, 비교 기준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 상관없는, 존재 그 자체를 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하나로 꽤뚫는 가장 깊은 수직이 필요하다. 가장 깊은 조건 없는 사랑이 곧 만물에 대한 사랑이듯이 수직 또한 수평이 필요하다. 이를 개별성과 전체성이 함께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을 나의 상황에 적용한다면 어떨까? 수직적 차원으로 더 깊어지는 것은 본질을 계속 탐구해나가는 것이라면 수평적 차원으로 넓어지는 것은 밖으로도 주의를 쏟으면서 문제가 생기면 직접 행동해서 해결하고, 마주치는 사람들과 동물, 자연에 관심과 애정을 더 쏟는 것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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