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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7일-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지고 느껴서 그 후에 행동한다
by 바다 on 22:37:2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허삼둘 고택 안쪽으로 들어가니 담장 안에 푸르른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지나가는 구름과 담장, 흔들리는 풀잎들이 어울러져 아름다웠다. -오늘의 감지연습: 사람의 앞모습 감지하기 버스를 타고 안의면으로 나갔다. 버스 안의 사람들이 다양한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옷의 재질이 느껴졌다. 사람들을 길에서 마주칠때마다 형태를 그렸다. 어떤 분은 둔탁한 느낌이 났고 나이가 어려보이는 어떤 분은 가볍고 활기찬 느낌을 느꼈다. 카페 안에서는 앞에 마주한 분의 표정이 느껴졌다. 창 밖을 보실때의 아련한 표정과 지나가는 아이를 보셨을때 밝아지는 표정, 흐뭇한 표정 그런 느낌들을 느꼈다. 마트에서는 2~3살 정도가량 되어보이는 친구와 눈을 서로 마주쳤는데 그 눈빛 안에서 호기심이 느껴졌고 다른 어른들의 눈빛보다 조금 더 비어있는 느낌이 느껴졌다.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마 어른들은 정보를 자신 안에서 꺼내쓰지만 아이들은 정보 없이 세상을 바라보며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오늘의 주제: 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지고 느껴서 그 후에 행동한다 감지연습을 할 때는 어떤 특정한 대상을 정해두고 했다면 오늘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여러 대상들을 감지해볼 수 있는 주제였다. 저번에 주제를 했을때는 이것이 감지라고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야 감지가 분명해지면서 이 주제가 감지에 대한 주제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한 오늘 아침에 선생님께서 주객관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주객-주체와 대상, 관계-느낌, 그리고 이 느낌은 에너지와 정보로 이루어져 있다. 주객관계는 하나가 없으면 다른 것도 존재할 수 없으며 동시발생한다. 그렇기에 이 중 하나를 의식하고 인식하면 다른 것들 또한 알아차리게 된다. 이 주제는 대상을 감각하는 것에 정성을 들임으로써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인데 그럼으로써 주객 또한 알아진다.고 선생님의 말씀이 이해되었다. 물가에 앉아서 흐르는 냇물과 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더 섬세하게 느끼고자 하니 그 공간과 모든 대상들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건너편 물가에서 사람의 형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왜인지 사람이 움직이는 것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그 대상의 형태를 따라 그리고 내 마음에서 느껴보고 마음 안에 영역을 그렸다. 그러면서 느낌이 더 풍부하게 느껴졌다. 그 느낌을 말로 옮겨보자면 '나와 비슷하다' '친숙하다'라는 느낌인 것 같다. 결국에는 나라는 존재를 사람으로 여기고 있고 내가 있다고 믿고 있기에 다른 사람 또한 느낌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것으로 여기게 되는 것 같다. 그 마음을 느껴주니 멀리서 보이던 사람의 형태도 느낌으로 조금 더 다가왔다. -오늘의 감사: 오늘 아침에 눈을 떴는데 행복감이 느껴졌다. 그런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 살아있고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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