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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71일-마음의 속성
by 바다 on 12:55:1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화창하고 맑은 하늘과 어울러진 자연풍경들 -오늘의 주제: 마음의 속성 어제 밤에 심심함과 함께 인터넷 서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10시 이후에는 폰에 인터넷을 하지 않도록 잠금을 걸어놓고 몇몇 앱만 쓸 수 있도록 해놨는데, 그 중 한 앱이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선택하고 놓아버릴 수 있게 질문해주는 앱이었다. 지금 느끼는 인터넷에 대한 끌림을 잘 느껴보니 그 밑에서 공허함과 자극을 갈구하는 마음이 의식되었다. 그 느낌을 잘 느끼고 지금 이 순간 그 느낌을 놓아버릴 수 있는지 질문해보자 그 마음이 부분으로 의식되며 녹아버리듯이 사라졌다. 이후에는 왜 이런 갈망을 느끼는 지 질문해보았다. 그러자 마음이 갖고 있는 속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활동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것에 대해서 저항하기보다 그런 활동을 잘 의식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게 되었는데 정말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태풍이와 함께 뛰었는데 보이는 모든 풍경들이 환하고 선명하게 들어왔다. 인터넷을 통한 자극보다 이런 자극이 더 필요했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즐겁고 잔잔하게 기뻤다. 정말 몸과 마음의 상태라는 것은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오늘의 에너지 상태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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