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큰 규모의 공원의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지금의 느낌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비행기 안에서 아디야 샨티의 책을 읽었다.
그는 첫 번째 깨어남이 일어난 후에도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질문작업을 해나갔다고 했다.
동일시 될때 지금 어떤 느낌이 들어오는지 살펴보고 잘 느낀 후 이 느낌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고 질문하면서 탐구한다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비행기에 타서 피곤하고 옆의 사람들이 신경쓰이는 불편한 상황에서 지금의 느낌을 잘 의식해보았다.
그리고 이 느낌은 지금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 질문을 던졌다.
그 안에는 이 몸을 나라고 여기고, 타인과 외부 환경이라 이름붙이며 '나'와 '대상'을 분리하는 생각-주객구조가 있었다.
그것을 의식하니 무언가를 나라고 여기는 마음이 사라졌다.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계속 내용 혹은 생각이 주인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의식했다.
어느때는 어디론가 나아가고 성장하는 나라는 그림, 어느때는 가족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나라는 그림.
여러 그림이 주인이 되어있었다.
지금 이 순간 솔직해져야하는구나.
정말로 진실을 원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여행 계획을 짰는데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상상과 다른 일들이 일어났다.
가족들의 눈치를 보는 마음과
이랬어야 하는데~ 혹은 미래에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에 자주 사로잡혔다.

-오늘의 감사
대만 정부에서 주는 여행 지원금에 당첨되어 감사했다.
조금 허술한 계획이지만 잘 따라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