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깨어있기 기초 3일차 

밤에 마음을 관찰하다가 아침에 눈을 뜨니 어떤 느낌이 올라오던지 그것이 대상이라는 것이 분명히 다가오는 순간이 있었다. 

모든 느낌들이 내가 본다는 느낌, 본다는 느낌 없이 보여지고 있었다. 

침묵느끼기

행동: 식물을 흔든 후, 멈춤의 느낌, 침묵의 느낌을 잡고 그 느낌을 가슴으로 옮긴 후 확장시켰다. 

현상: 침묵을 부분에서 느끼다가 선생님의 멘트에 따라 더 깊게 느끼니 침묵이 확장되었다. 

어느 순간 잡생각이 올라와 침묵에 집중하려고 하는 의도가 일어났는데, 그 모든 것이 ‘느껴진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침묵의 느낌도, 침묵으로 들어가는 마음의 움직임도, 더 집중하려는 의도도 보여지고 있었다. 

통찰: 침묵의 느낌도 하나의 소리이며 어떤 소리도 없는 바탕이 있기에 들려오고 있었다. 

이후에는 침묵을 느끼는 상태에서 산책을 해보았다. 

나무와 산의 느낌, 느껴지는 여러 느낌에서 알아차림이 함께 확인되는 듯 했다. 

이후에는 깨어있기를 참여하지 않고 잠을 보충하면서 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놀라울 정도로 잠이 쏟아져내렸다. 

-오늘의 감사 

푹 쉬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힘들면 억지로 할 필요없다, 죽으면 이 공부 무슨 소용이냐고 말씀하셨던 것이(ㅋㅋ)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