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주변의 산들이 아침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지금의 나는 무엇일까? 

오늘은 일하고 청소할 때, 생활하면서 올라오는 느낌이 정말 나인지 질문해보았다. 

그럴때면 동일시에서 나와서 나라는 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올라오곤 했다. 

오늘 감지연습에서는 존재감 느끼기를 했다. 

나라는 느낌을 느낄 때, 전에는 빠르고 좁게 잡고 형태를 그렸다.

그런데 이번 깨어있기 심화때 했던 것처럼 아닌 부분을 쳐내는 식으로, 조금 더 섬세하게 나라는 느낌의 형태를 그리니 나라는 느낌이 천천히 사라지며 잔생각이나 다른 느낌 없이 투명한 존재감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깊게 경험되는 것이 느껴졌다.

형태그리기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어쩌다보니 저녁시간에 별로 꺼내고 싶지 않던 가정사를 말하게 되었다. 

그것에 대한 감정들이 대부분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말하다보니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거기에 대해 기존에 쌓인 신념과 반대되는 이야기들을 선생님께 들으니 감정이 올라왔다. 

바로 보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감정이 올라온 후 관찰이 일어났다. 

이 감정들을 느끼는 자는 누구지? 라고 질문하자 감정들과 느낌들을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감정들이 가벼워지고 스토리에서 나오게 되니 선생님의 말씀들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내가 책임질 문제가 아닌데도 그래야만 한다는 기준이 있었고, 가족들에게 착한 사람이고 싶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늘의 감사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영어공부비결을 정리해서 보내주신 푸리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