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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19일-지금의 나는 무엇일까?
by 바다 on 22:53:5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아침 해가 떠오를때 억새풀들이 그 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지금의 나는 무엇일까? 어제 저녁과 밤에는 이번 깨어있기 심화 때 배운 연습들을 다시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나라는 느낌을 대상으로 이것이 봄의 증거인가?라고 질문해보았는데 느낌이 지금 이 순간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조금 더 강하게 와 닿았다. 그 외에 어떤 느낌들이 있었는데 뚜렷하게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 나라는 느낌을 다시 살펴보고 지금의 나는 누구인지 질문하면서 다시 들어가보았다. 무심으로 들어갔다가 잠에 들었다가 깨서 생각하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아침에 깨니까 나라는 느낌이 특별히 강하게 올라오지 않고 무엇이 나인지 잘 모르겠는 상태가 유지되었다. 도반분들과 선생님과 대화하거나 어떤 특정한 일을 할때 빼고는 ‘바다’라는 정체성 없이, 특별한 나 없이 살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투명한 느낌으로, 존재감으로 있지도 않았던 것 같다. 나라는 것이 정말 있다면 보는 그것에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은 올라왔는데 지금 이 순간 그것으로써 자각하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의 이런 현상도 하나의 상태이며 지나가는 경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의 감사 자생님의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푹 쉴 수 있었던 어제 밤과 오늘의 시간들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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