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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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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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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304일-통찰력게임 2일차
by 바다 on 11:15:4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직관적으로 떠오른 느낌과 생각이 더 큰 의미로 이어질 때 


-오늘의 주제: 통찰력게임 2일차 


세 번째로 뽑은 생명력 카드에서 순복이 나왔다. 

코끼리가 무거운 몸 때문에 다시 일어나기 힘들텐데도 기꺼이 자신의 다리를 접고 숙이는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선생님께서 각자에게 딱 알맞은 카드가 나오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카드를 읽어주셨다. 

순복을 듣고 주제와 연결시켜보니 이틀 전 아침에 했던 경험이 떠올랐다. 

내가 가진 모든 가치관과 생각, 그것을 옳다고 여기게 하는 이유와 합리성 또한 떠오른 것임에도 믿음으로써, 그것이 ‘나’로써 작용해왔다는 것을 발견한 경험이었다. 

항상 무슨 판단을 하든지 그것의 근거가 될만한 여러 이유들을 떠올렸다. 

그 근거가 많이 떠오르면 떠오를 수록 판단은 믿음이 되고 곧 내가 되었다. 

믿음 혹은 ‘나’라는 것이 늘 이유에 묶여 강해지고 약해져왔기에 이유 없이 순복하는 것이 곧 ‘나’를 넘어갈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선생님께서 여기에 대해 해주신 말씀

생각이 떠오르고 그 생각에 이유들이 붙으며 신념이 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그것이 내가 아닌 떠오른 것이라는 걸 아는 것이 이치의 길이라면 

이런 과정이 보이지 않고 이미 옳다고 여기는 생각이 내가 되어있더라도 기꺼이 더 큰 힘으로 그 신념을 내려놓으며 순복하는 것이 기의 길, 에너지의 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순복은 후자라고 말씀 하셨다. 

옳지만 숙일때 합리성 보다 더 큰 존재가 된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조금 더 명확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기꺼이 순복했을때를 떠올려보니 거의 생각나지 않았다. 

순복에 가깝게 숙였을 때 조차 그 바탕에는 이치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다가 잘 알지 못하지만 진실이라고 느껴지는 그 문장에 내 기존의 믿음을 숙였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 순간에는 세계가 달리 보였던 것 같다. 그때는 순복이 일어났던 것일까? 


순복이라는 카드를 살펴보니 다른 생명력 카드들과 연결되었다. 

순복-놓아줌-온전함 

순복하며 붙들고 있었던 ‘나’를 놓아주면서 온전해진다. 로 이해되었다. 

혹은 이미 온전하기에 대상으로써 나타난 ‘나’를 놓아주고 순복하며 숙일 수 있다는 뜻으로도 다가왔다. 


선생님과 꽃마리님, 생강꽃님의 이야기들을 주의를 기울여 듣고 있으면 느낌들이 섬세하게 분별되었다. 

그럴때면 밖도 마음 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안으로만 주의를 쏟는 것 또한 반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이후에 ‘살아가는 한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삶에 있어서 예술가다’ 라는 깨어있기 문장 카드가 뽑혔다. 

예전에 삶의 예술학교에서 배웠던 ‘피해자의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창조자로써 살라’는 문장이 떠올랐다. 

숙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가 이 카드가 뽑힌 상황이었는데, 꽃마리님께서 창조자로써 사는 것과 숙이는 것을 연결시켜주셨다. 

항상 자신을 숙여야 하는 상황을 피해자와 연결시켰지 창조자와 연결시켜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창조자로써 살아가는 것은 곧 관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 자체를 생성하는 자로써 사는 것이며, 관계 속 부분으로써의 나에 묶이지 않고 숙이는 것이 창조자로써 숙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이후에 위기 카드로 ‘나는 모든 사소한 일에 일일이 반응한다’ 라는 문장이 뽑혔다. 

나는 그 반대라는 판단이 올라왔는데, 이것과 주제를 연결시켜보니 머릿속에서 ‘지금은 아니지만 사소하게 반응 해야할 때가 있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선생님께서 깊은 것이 좋아질수록 얕은 걸 싫어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나에게 말씀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았다. 

깊은 것과 얕은 것을 가르고,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가르며, 깊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에만 에너지를 쓰고 싶어하는 것이 곧 내가 되어있었다. 

이것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며, 이러한 나는 무엇인지 탐구해보라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마지막으로 오행 중에 금(金)이 나왔다. 

의식적으로도 원했던 것이었는데 주사위를 굴리니 금이 나와 신기했다. 

뒤집어진 오행 카드 5개 중에 금이 있는 카드를 선택하면 크리스탈을 얻고, 선택하지 못하면 패널티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다른 카드를 선택하게 되었다.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크리스탈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주제와 관련하여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선생님께서 질문해주셨다. 

내가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선택했다고 믿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어느순간부터 성장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잘못된 선택을 내렸던 것이라고 느꼈다. 

그것과 주제를 연결시켜보았다.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어’라는 그림이 깨진 순간은 꽤나 슬픈 순간이기도 했지만 다른 면에서 바라본다면 진실에 직면한 순간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했을때, 그때가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이다. 

그림이 깨지는 순간, 그것에 대한 아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무엇인지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말이다. 

지금의 내가 잡고 있는 그림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것’에 대한 그림인 것 같다. 

‘이러한 그림을 놓아버려도 괜찮아’ 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림이 깨지는 순간은 곧 진실이 찾아온 순간이니. 


이후에 금을 뽑지 못한 것에 대한 패널티로 내 말의 위치가 리셋되었다. 

모든 경험이 사라진 것에 대해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선생님께서 질문해주셨다. 

괜찮다는 마음이 올라왔다. 

과거 경험이 생각보다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경험은 앞으로도 새로 쌓을 수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다. 

“괜찮아, 네가 그렇게 찾아 헤맸던 것이 지금 네 안에 있으니”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항상 어떤 말을 하든지 의식적으로 생각들을 정리해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러나 통찰력 게임을 하면서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첫 느낌과 생각들에 조금 더 주의를 두게 되었다. 

이 생각이 왜 떠올랐는지, 이 생각을 뒷받침할 근거가 무엇인지 정리되지 않아도 일단 내뱉어보게 되었다. 

그러니 아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나조차도 모르는 이야기가 입 안에서 흘러나왔다. 

그럼으로써 정리되지 않았던 과거의 경험들이 재해석되고, 경험들과 함께 쌓여있던 내면의 느낌들이 변화하고 해소되었다. 

이 과정이 신기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오늘의 감사 

통찰력 게임을 안내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꽃마리님과 생강꽃님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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