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선: 청향관에 찾아와준 고양이들

-오늘의 주제: 대상이 의식을 가리키는가? 

선생님께서 아침모임 때 해주신 말씀 

대상의 느낌과 나라는 느낌 같이 나타난다. 

그런데 생각으로 따로 분리하면서 대상과 상관 없는, 변함 없는 내가 있다고 여긴다.

생각이 아닌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본 것이다. 

또 추구할때의 대상은 깨달음이라는 마음의 그림이라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대상의 느낌과 나라는 느낌이 같이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은 했지만 매 순간 삶에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밖에 보이는 대상의 느낌과 나라는 느낌보다 마음에 나타나는 대상의 느낌과 나라는 느낌은 확인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마음에 나타나는 대상에는 조금 더 잘 빠져들었던 것 같다. 

생활하면서 마음에 나타난 대상과 그에 대한 나라는 느낌을 확인해보았다. 

과거에 대한 그림과 그 그림 속에서의 나라는 느낌이 함께 잡혔다. 

이후에 감지연습을 할때는 어떻게 인식이 일어나는지 질문하면서 탐구하기를 했다. 

내면의 느낌을 느끼고 있는 나도 느껴지고 그 둘을 보고 있는 나도 느껴지니 어느새 보는 나 없이 관찰이 일어났다. 

그리고 흐름만 남았다. 

이후에 진리를 향한 직접적인 길이라는 글로 지금여기 영상 대본 작업을 하는데 “모든 대상이 의식을 가리킨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그 어느 것도 진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방해가 될 수 없다”라는 문장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의식 밖에 있는 대상은 경험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인식되는 대상 하나하나에 의식이 함께 하고있다는 이야기도 깊게 와닿았다. 

그래서 인식되는 느낌, 생각, 감정을 대상으로 의식이 함께 있음을 확인해보았다. 

그러니 내용이 비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지금여기 잡지와 많은 책들을 통해 좋은 글들을 필요한 때에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