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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77일-진정으로 원하는 것
by 바다 on 22:03:5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같이 산책을 따라나온 노자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오늘의 주제: 진정으로 원하는 것 요즘 탐구에 주의를 많이 쏟지 못했던 것 같다. 여러 연습을 해보았지만 새롭게 발견되거나 와닿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아침모임을 할때 오늘의 주제를 생각해보다가 나라는 것을 어떨때는 느낌으로 잡고 어떨때는 그렇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탐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래서 나라는 느낌을 들여다보았는데 그 순간 ‘나’라는 것을 느낌으로 잡고자 하는 의도가 의식이 되었다. 탐구가 아니라 나라는 것은 느낌이라고 상정해놓고 훈련을 하고 있었다. 왜 그런 의도가 올라오는지 느낌으로 관찰해보았는데 그 안에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의식되었다.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싶고, 하나가 되고 싶은 마음.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 마음이 의식되니 그와 관련된 고민 하나가 풀렸다. 사실 자아초월을 하기에, 수행을 하기에 내가 한 경험들이 너무 적은 것 아닐까 고민했다. 너무 이른 나이에, 충분히 경험들이 무르익지 않은채 이곳에 들어오지는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일들을 경험한 다음에 들어와야 했던 것은 아닐까 고민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의식되니 지금 내가 가장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나에게 사회 생활과 다른 여러 경험들이 필요한 때가 온다면 그때 그것을 원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간절한 마음이 충분히 해소되기 전에는 다른 일에 주의를 다 쏟지 못할 것 같이 느껴졌다. 얼마나 간절하게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지 의식하지 못했는데 알게 되니 다시 주의를 탐구에 쏟게 되었다. 다시 나라는 느낌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의도가 느껴졌다. 내가 느낌인지 아닌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답을 상정해놓고 훈련하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진실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말 실제로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지금의 나는 도대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살펴보았더니 여러 느낌들이 의식이 되다가 자연스럽게 잠에 들었다. ㅎㅎ 이후에 저녁모임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듣고 이해한대로 써보자면) 젊었을때 다른 일에 신경을 전혀 못쓰고 마음을 보는 일에만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뭔가를 발견하지 못했어도 전혀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에너지를 쏟았으니. 그러한 과정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다. 만약에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본성을 향해 힘을 쏟아낸 패턴 자체가 인류 전반의 본성을 향한 흐름에 일조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들으니 본성을 발견하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이 조금 녹아내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이 과정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 내가 할 것은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꽃마리님 덕분에 미루고 있던 일들을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함께 일 하면서 해주신 이야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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