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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5일- 지금 느낌은?
by 바다 on 23:58:2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벗꽃들이 아름다웠다. 또 소나무 꼭대기에 올라서 주위를 둘러보는 새의 모습이 자유롭고 아름다워보였다. -오늘의 감지연습 단순한 식물 빠르게 감지50, 세밀하게 감지하고 마음에 영역그리기 50까지 했다. 빠르게 감지할때 어떨때는 경계가 한 번에 탁 그려졌고 어떨때는 잘 그려지지 않았다. 주의력의 정도의 차이인지 대상의 차이인지는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 이번에 세밀하게 감지하고 마음에 영역을 그릴 때는 저번에 감지하며 영역을 그렸을때보다는 더 생생하게 잡혔다. 그 느낌이 나의 느낌이라는 통찰이 들어오진 않지만 영역을 그려보니 그 점이 더 분명해지는 것 처럼 느껴진다. -오늘의 주제: 지금 느낌은? 오늘 아침모임에서는 선생님께서 집중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집중 혹은 마음을 고요히 한다는 것은 거친 움직임에서 섬세한 움직임으로 의식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살아있는 마음이 집중이지 하나의 대상에 고정되고 굳어있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것에 마음을 두는 일은 마음을 굳게 하고 둔하게 하는 것이니 그것이 아니라 주체를 향한 점점 더 섬세하고 미묘한 움직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집중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오늘은 '지금 느낌은?'이라는 주제를 위해서 30분 마다 알람을 맞춰놨는데, 한번은 감지연습을 하면서 영역을 그리고 그 느낌을 관찰하는 동안 알람이 울렸다. 그래서 즉각 '그 느낌을 관찰하는 행위'를 느껴주었다. 그랬더니 관찰행위가 머리속에서 점점 더 뒤로 이동했다. 그리고 동시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다가 그 관찰행위의 느낌이 어느 순간부터 희미해지며 마치 물감이 물에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느낌을 조금 더 관찰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다시 울렁거림과 일종의 불안감같은 불편함이 느껴지면서 그 불안감 쪽으로 주의가 가며 의식이 희미해지는 그 상태에서 나오게 되었다. 주의의 시작점을 찾을 때와 비슷한 불편함 같았다. 선생님께 저녁 모임 시간에 이 불편함에 대해 여쭈어보았는데, 선생님께서 자아가 의지할 잡을 대상이 없다고 느낄 때 그런 두려움이 올라온다고 이야기 하시며, 그런 두려움에 동일시 되지 않고 그것 역시 느낌으로 잡아낸다면 거기서 자아의 경계를 넘어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종류의 경험 속에서 두려움이라는 마음이 왜 올라오는 지 그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항상 대상들을 나로 여겨왔기에 꼭 붙들고 있던 대상이 점점 희미해지면 마치 자신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 상실감 혹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은, 내가 서있는 곳이 사실은 텅 비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동안 많은 대상들을 붙들고 또 더 많은 대상들을 붙잡으려 하며 자신을 강화하는데 애썼던 '나'의 입장에서는 두려운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오늘의 감사 지금의 평화롭고 의미있는 삶에 감사하다. 매일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생겨서 감사하고 직접 그 길을 걸어가보신 분이 계시니 길을 헤멜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 감사하다. 선생님 말씀대로 차근차근 지금 내 앞에 놓인 계단을 올라가야겠다. 몇 백 계단 위에 놓인 것들을 욕심 내지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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