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바다) 25일- 지금 느낌은?
by 바다 on 23:58:2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벗꽃들이 아름다웠다. 또 소나무 꼭대기에 올라서 주위를 둘러보는 새의 모습이 자유롭고 아름다워보였다. 


-오늘의 감지연습

단순한 식물 빠르게 감지50, 세밀하게 감지하고 마음에 영역그리기 50까지 했다. 빠르게 감지할때 어떨때는 경계가 한 번에 탁 그려졌고 어떨때는 잘 그려지지 않았다. 주의력의 정도의 차이인지 대상의 차이인지는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 이번에 세밀하게 감지하고 마음에 영역을 그릴 때는 저번에 감지하며 영역을 그렸을때보다는 더 생생하게 잡혔다. 그 느낌이 나의 느낌이라는 통찰이 들어오진 않지만 영역을 그려보니 그 점이 더 분명해지는 것 처럼 느껴진다. 


-오늘의 주제: 지금 느낌은? 

오늘 아침모임에서는 선생님께서 집중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집중 혹은 마음을 고요히 한다는 것은 거친 움직임에서 섬세한 움직임으로 의식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살아있는 마음이 집중이지 하나의 대상에 고정되고 굳어있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것에 마음을 두는 일은 마음을 굳게 하고 둔하게 하는 것이니 그것이 아니라 주체를 향한 점점 더 섬세하고 미묘한 움직임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집중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깊은 집중은 깊은 관찰이 함께 가는 것인 것 같다. 덕분에 집중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집중과 관찰의 핵심인 주의가 어디에서 흐르는지 선생님께 여쭈어보았는데, 그 주의의 시작점을 찾아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계속 찾아봤는데 찾을 때마다 점점 더 뒤로 가며 위치가 달라졌다. 그러다 갑자기 경계가 희미해지며 미묘한 불편함이 들었고, 지금은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왜 이런 불편한 느낌이 드는지 궁금했는데 하루를 주제에 따라 살아가다가 다시 그 느낌을 만났다. 

오늘은 '지금 느낌은?'이라는 주제를 위해서 30분 마다 알람을 맞춰놨는데, 한번은 감지연습을 하면서 영역을 그리고 그 느낌을 관찰하는 동안 알람이 울렸다. 그래서 즉각 '그 느낌을 관찰하는 행위'를 느껴주었다. 그랬더니 관찰행위가 머리속에서 점점 더 뒤로 이동했다. 그리고 동시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다가 그 관찰행위의 느낌이 어느 순간부터 희미해지며 마치 물감이 물에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느낌을 조금 더 관찰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다시 울렁거림과 일종의 불안감같은 불편함이 느껴지면서 그 불안감 쪽으로 주의가 가며 의식이 희미해지는 그 상태에서 나오게 되었다. 주의의 시작점을 찾을 때와 비슷한 불편함 같았다. 

선생님께 저녁 모임 시간에 이 불편함에 대해 여쭈어보았는데, 선생님께서 자아가 의지할 잡을 대상이 없다고 느낄 때 그런 두려움이 올라온다고 이야기 하시며, 그런 두려움에 동일시 되지 않고 그것 역시 느낌으로 잡아낸다면 거기서 자아의 경계를 넘어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종류의 경험 속에서 두려움이라는 마음이 왜 올라오는 지 그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항상 대상들을 나로 여겨왔기에 꼭 붙들고 있던 대상이 점점 희미해지면 마치 자신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 상실감 혹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는 것은, 내가 서있는 곳이 사실은 텅 비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동안 많은 대상들을 붙들고 또 더 많은 대상들을 붙잡으려 하며 자신을 강화하는데 애썼던 '나'의 입장에서는 두려운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깊이 들어가지 못해 잘은 모르겠지만 나는 이러한 여정 속에서 그런 두려움보다는 보통 기쁨이 더 많이 올라올 것 같다. 행복은 우리의 본성에서 오는 것이기에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언젠가는 변하고 사라질 대상들을 붙잡고 있는 일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안겨준다는 경험과 앎이, 그것에서 자유로워지는 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유는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자연스레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유를 향한 갈망과 사랑을 두려움이 잠시 가리고 있을 뿐.


-오늘의 감사

지금의 평화롭고 의미있는 삶에 감사하다.

매일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생겨서 감사하고 직접 그 길을 걸어가보신 분이 계시니 길을 헤멜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 감사하다. 선생님 말씀대로 차근차근 지금 내 앞에 놓인 계단을 올라가야겠다. 몇 백 계단 위에 놓인 것들을 욕심 내지 말고 ㅎㅎ..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43 Posts
3,993
도현
5 23-04-26
3,992
도현
5 23-04-26
3,991
바다
10 23-04-25
3,990
바다
10 23-04-24
3,989
도현
3 23-04-24
3,988
바다
11 23-04-23
3,987
도현
4 23-04-23
3,986
도현
4 23-04-21
3,985
도현
4 23-04-20
3,984
바다
10 23-04-20
3,983
도현
4 23-04-20
3,982
바다
23 23-04-19
3,981
도현
5 23-04-18
3,980
바다
13 23-04-18
3,979
도현
5 23-04-18
3,978
바다
16 23-04-17
3,977
도현
6 23-04-17
3,976
바다
17 23-04-16
3,975
도현
4 23-04-15
3,974
바다
11 23-04-15
3,973
도현
3 23-04-15
3,972
바다
9 23-04-14
3,971
도현
6 23-04-14
3,970
바다
9 23-04-13
3,969
도현
5 23-04-13
3,968
바다
8 23-04-12
3,967
도현
4 23-04-12
3,966
바다
8 23-04-11
3,965
도현
6 23-04-11
3,964
바다
14 23-04-10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