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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4일-자기를 속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체와 조화를 이루기
by 바다 on 21:36:4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공자의 털을 핥아주는 노자 -오늘의 주제: 자기를 속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체와 조화를 이루기 오늘 아침모임때 선생님께 큰 그림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다. 의식은 의식 자체를 보지 못하며 의식이 아닌 것만 경험한다. 대상에 물든 주체에서 자아탐구를 시작하며 느낌, 경험들을 알아차려서 그 대상들을 하나하나 떨어뜨리면 주객이 없는 순수 의식 자체만 남는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는 선정에 들어가게 되어 주체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러한 순수의식 마저도 연기에 의해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의식의 상태이다. '나'는 그 모든 상태들을 있게하는 바탕이다. 관찰자와 순수의식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그 차이에 대해서 더 분명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관찰자는 여전히 보려는 의도에 물들어 있고 개인성을 갖고 있다면 순수의식은 관찰이 아닌 관조이며 비개인성을 띤다. 자기를 속이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체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이 주제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갈 때 생기는 문제를 다룬다고 느껴졌다. 몇몇 경험을 통해 개체성이 충분히 성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공동체보다는 무리가 되기 쉽다고 느껴졌다. 보통 학교 생활할때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나만 튀면 안된다는 느낌, 친구들의 흐름에 동참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며 내 안에 올라오는 다른 마음을 숨겼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자기를 속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런 전체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억누른 느낌과 감정들을 솔직하게 봐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전체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그런 마음들을 스스로 관찰하고 소화한 후에 전체의 흐름에 균형을 더 잡아주는 쪽으로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거의 선생님과 단 둘이서 생활하고 있어서 불편한 마음이 올라올 일이 없었다. 그래서 저녁모임 시간에 여러 상황을 가정해보았다. 몸이 아프고 힘든데 울력하는 날일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의 입장에서도 전체의 입장에서도 하루를 쉬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런데 만에 하나의 경우에 내가 쉬는 것을 불편해할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선생님께서 마음을 다해서 진심을 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한 스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스님은 새어머니께서 자신이 낳지도 않은 자식6명을 키우느라 고생하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러 몇 번이나 감사인사를 하러 가셨다고 한다. 6번째까지는 그때는 다 그렇게 살았지 하면서 감사를 받으셨던 어머님께서 7번째 다시 감사인사를 전하자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셨다. 상대의 마음에 가닿게 감사를 전하며 소통하는 것은 상대를 진심어린 사랑으로 대할 때 가능한 것 같다. 그런 태도 속에서 모두를 대한다면 자연스럽게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의 감지연습 단순한 식물 빨리 경계그리고 전체느끼기 50개, 섬세하게 느끼고 전체느끼기 30개를 했다. 에메랄드 그린을 감지할때 잎으로 덮여서 나무줄기가 안보였는데도 마치 있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외에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데크에 옆으로 누워서 산을 바라보았다. 전에는 산이 그대로 있고 내가 옆으로 누워서 바라본다고 느꼈는데 순간 산이 90도로 돌아있다고 느끼며 새로운 느낌이 들어왔다. -오늘의 감사 비 온 후여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따사로운 햇살에 감사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빛춰주는 햇빛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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