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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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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3일- 질서에 매이지 않되 질서를 깨뜨리지 않기
by 바다 on 22:37:1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지금까지 궁금해왔던 부분을 선생님께서 명쾌하게 풀어주셨을때 시원해지는 느낌과 감동이 함께 왔다. 

의지가 관찰과 집중이 합쳐진 것이라는 말을 들어 그 의미가 궁금했는데 의지와 의도를 나누어 설명해주셨다. 

의지=에너지-집중-사랑-선정-주의

의도=  정보-관찰-지혜-이치-분별

우주는 정보와 에너지로 되어있다. 모든 사물은 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 형태가 다른 것은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일심의 의지와 분별을 통한 의도도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이어져있다. 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오늘의 주제: 질서에 매이지 않되 질서를 깨뜨리지 않기

어제 밤에 갑자기 무언가를 사고 싶은 충동이 들어 컴퓨터로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구매했다.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었는데 그 쇼핑하는 과정을 즐겼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나는 나의 패턴이라고 생각했다. 의식이 고양되고 탐구와 수행에 몰입하다가도 갑자기 의식을 밑으로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테면 자극적인 웹툰이나 영화, 유튜브 영상을 찾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떠오른다거나.. 나는 이런 것들이 나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그런 현상은 지금까지 수행하고자 하는 부분만 인정하고 다른 부분과 욕망들을 억눌러왔기에 생긴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억눌려있던 욕망들이 갑자기 터져나오곤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욕망들을 경험으로 해결해버리거나, 억누르지 말고 느껴보라고 하셨다. 내가 의지가 약했다기보다는 내 안의 욕망들을 탐구가 아니라 억압해왔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는 관점으로 보니 과거를 새롭게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내 안의 질서-이래야 한다를 생각해보니 의식의 특정 상태에만 머물려고 했던 마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식의 상태가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내려간 상태에 있는 나를 스스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그런 욕망들을 억압해왔다. 의식의 특정 상태에만 머물려는 마음은 어떤 면에서는 수행에 대한 의지-에너지가 되어왔으니 그 에너지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의도-방향을 억압에서 탐구로 바꾸는 것이 질서에 매이지 않되 깨뜨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거창 수승대에서 계곡의 물의 흐름을 선생님과 보고 있었는데 빠르게 물이 흘러가는 부분과 잔잔하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선생님께서 소용돌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서로 다른 흐름이 만나야한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또한 균형을 이루려는 불균형의 움직임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기에 불균형이 없으면 삶-움직임도 없다고 하셨다. 아침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전자의 스핀 이야기가 떠올랐다. '붙어있는 두 전자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돈다. 그 차이로 각자가 존재 가능하다. 마음 또한 쌍을 이루어어서 존재하며 '나'는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정적이고 안정되어있는 바탕인, 고요하고 잔잔한 물에 균형잡혀있지 않고 역동적인 물이 들어와 소용돌이라는 현상을 일으킨다. 같은 물이지만 서로 다른 흐름의 차이로 인해서 '나'라는 분리가 생기고 그런 개별적인 '나'의 삶과 경험이 소용돌이처럼 일어났다가 고요함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소용돌이라는 현상 속에 있든 고요함 속에 있든 언제나 나는 물이다. 이것을 자각하면 질서에 얽메이지 않되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르며 그 질서를 깨뜨리지 않게된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내 질서가 고정된 질서였다는 것을 인지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내 안의 질서를 적절히 사용한다.' 라는 말씀을 듣고 계속 새로이 보고자 했던 것 같다. 흔들다리 위에 섰을때 계속 과거에 경험한 흔들다리와 비교하게 되며 '이건 조금 덜 흔들리네' 라는 생각이 들때 다시 내게서 느껴지는 모든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며 새로이 느껴보고자 했다. 내가 처음 맞는 바람이고 처음 온 공간이며 처음 보는 풍경이라는 마음으로 느껴보니 순간 새롭게 느껴졌다. 산책을 하며 풍경을 바라볼때도 지금 이 순간에 주의가 가면 순간 새롭게 보였다. 그렇지 않을때는 과거의 경험에서 오는 느낌들때문에 처음 간 곳인데도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럴때 내 안의 질서를 적절히 사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다가 지금 걷고 있는 걸음 안의 리듬이 느껴졌다. 모든 걸음이 나름의 질서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이 질서가 없다면 걷는 방법도 모른채 늘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가는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의 감사

오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부분부분으로 있었던 지식들이 사실 모두 하나의 이치로 연결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 하나의 이치를 삶으로 살아가고 계신 분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느꼈다. 질문들이 해소되면서 기쁘고 가벼워지는 느낌에 감사했다. 

내가 사고 싶어서 따로 구매한 식재료들인데도 선생님께서 그 돈을 현금으로 주셔서 감사했다. 오히려 이곳에서 쓸 식재료들을 사줘서 고맙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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