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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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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1일-새로운 시간대로 들어설 때 감지 느끼기
by 바다 on 22:45:1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선생님께서 점심시간에 해주신 이야기 속 진실됨이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나는 늘 옆에 있었다"는 신의 말씀을 듣고 "언제요?"라고 묻자 "황홀했던 첫사랑으로, 다정했던 선생님으로, 마음이 넓었던 친구로 네 옆에 있었다" 고 답하셨다고 했다. 그들을 닯고 배우고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티끌만큼 작게 만들었을때, 가장 낮게 숙였을때 신과 가까이 있었다고 하셨다.


-오늘의 주제: 새로운 시간대로 들어설 때 감지 느끼기


아침모임시간에 어제의 나의 회의와 의심에 대해 선생님께 말씀드리자 점심시간에 선생님께서 다른 누구를 믿는 것이 아니라 너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은 자신의 선택을 믿었기에 배우는 그곳에서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열심히 배웠으며, 충분히 배웠으면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 없이 떠날 수 있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지금까지 진리를 찾는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어서 진리에 온전히 나를 내맡기지 못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곳의 가르침과 배움에 감사하며 온전히 나를 바치겠다고, 진리를 탐구하고 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러면서 가능한 지금의 느낌들에 주의를 쏟고자 했고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시간감이라는 것을 보통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느끼는가? 그 느낌을 느껴보고자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내 안에 들어온 느낌과 조금 지나서 이후에 들어온 느낌을 비교했다. 별 차이가 안느껴졌다. 그 다음번에는 숫자를 세면서 그 숫자가 바뀔 때의 느낌들을 비교해보았다. 그러자 그 느낌의 차이가 느껴졌다. 시간감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내 안에 기억으로 저장된 과거의 현상과 지금의 현상이 달라진 것을 비교를 통해 느낌으로써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시간감 없이 현존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내 주의를 가능한 지금에 집중시켰다. 그 순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나의 관점이 점점 뒤로 이동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폰 알람이 울렸다. 울린 후 알람을 확인하러 폰에 손을 뻗는 순간 '내가 알람이 방금 전에 울렸다는 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방금 전에 폰 알람이 울렸다는 느낌. 시간감이었다. 이후에 과거의 경험이 떠올랐다. 그 경험이 언제쯤 일어났다는 마음의 느낌이 느껴졌다. 그 느낌을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앵두관에서 바퀴 달린 의자 위에 앉아 발을 굴러 싱크대 쪽으로 굴러가보았다. 이후에 그 경험들을 되세기면서 다시 느껴보았다. 의자 위에 앉음->발을 구름->싱크대 쪽으로 이동. 의자 위에 앉은 경험이 더 멀게 느껴졌고 싱크대 쪽으로 이동한 경험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경험의 순서에 대한 것 또한 느낌이었다. 마치 공간감처럼 더 가까운 느낌, 더 먼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가깝거나 먼 느낌을 통해 내 안의 경험들이 차곡차곡 시간순대로 정리 되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관 식탁에서 주방을 바라보며 현존 연습을 다시 하다가 키친타월이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키친타월을 갈고자 천천히 걸어갈 때 다시 현존하고자 했다. 현존하는 그 순간 나는 키친타월을 갈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특정한 동작을 하고 있었다. 그런 동작들이 모여서 키친타월을 새 것으로 갈아냈다. 현존하고 있지 않을때 나는 보통 키친타월을 가는 결과와 미래만 생각하면서 그 과정에 있는 모든 동작들을 무의식적으로 해왔다. 그 안에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키친타월을 갈아끼울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시간감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일의 과정이 많지 않을 경우 그 과정 속에 있음에도 키친타월을 마음속에서는 이미 갈아 끼운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결과와 목표를 생각하며 행위하고 미래를 살아왔기에 지금 이 순간이 묻혀버렸다는 것을 조금 더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께 현존할 때 왜 나의 관점이 뒤로 이동하는 느낌이 드는 지 여쭈어보았다. 다시 그 상태로 들어가보라고 하셔서 다시 지금 이 순간에 나의 온 주의를 쏟고자 했다. 그러더니 다시 나의 관점이 뒤로 이동하면서 지금까지 나였던 자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나를 보고 있는 놈을 찾을 수 있냐고 물으셨고 그래서 느낌으로 탐색했다. 그러다가 그렇게 찾고 있는 놈은 누구냐고 물으셨고 그 순간 찾는 나를 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졌다. 왜인지 그 시선이 언제나 나를 그렇게 보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왔다. 선생님 말씀대로 지금까지는 직관적 앎에 기대어 신에게 사랑을 보내고 진리를 찾아왔는데 이제 조금 더 당신을 직접적으로 알아갈 길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했다. 


-오늘의 감사

어제 잇몸 수술하셔서 아프실텐데도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했다. 선생님의 섬세하고 명확한 가르침에 감사하다. 이런 가르침을 만나 기쁘고 반갑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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