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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9일- 끌리는 느낌에 깨어있기
by 바다 on 20:31:0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태풍이와 밤이의 웃음 -오늘의 주제: 끌리는 느낌에 깨어있기 밟을 돌을 고를때도, 어떤 쑥을 뜯을지 고를때도, 아주 작은 선택의 순간이여도 그 안에 끌리는 느낌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그 끌리는 느낌과 분리되서 느껴주기보다 그 속으로 젖어들어가서 느끼는 것에 가까웠던 것 같다. 태풍이를 산책시킬때 바람결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 느낌을 느껴주니 느낌이 더 풍성하고 깊게 다가왔다. 태풍이와 밤이에게 사랑을 담아 쓰담아주고 난 후에 어제처럼 다시 일체감이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체감은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고 잔잔한 행복감이 찾아왔다. 그 느낌을 느껴주니 가슴 안에 남아 은은한 기쁨이 긴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선생님 말씀대로 깊게 젖어들어가며 느낄 때와 분리되서 형태를 그리고 느낄 때를 분별해서 사용하며 끌리는 느낌에 깨어있어봐야겠다. -오늘의 감사 이곳에 있는 동물들 같이 사랑을 주고 싶은 존재들이 있다는 것은 기쁜 일 같다. 내 안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사랑스러운 태풍이, 밤이, 백희, 까미, 노자, 공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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