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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48일-대상에서 눈 발견하기
by 바다 on 22:58:0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함께 날아다니는 두 나비 -오늘의 주제: 대상에서 눈 발견하기 대상에서 눈을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느낌은 변하지 않는데 앎이 적용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알듯 말듯 분명하지 않고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답답한 마음이 들어왔다. 선생님께서 답을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할 수록 답을 발견할때 표면이 아닌 심층으로 뚫고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의식적으로 그 마음을 강화시켜야 할까요? 라고 질문하니 답을 알고 싶은 마음을 강화하려 하지 말고 그 답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왜 답을 발견하고 싶은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왜 나는 내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하는 것인지 질문해보았다.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진리를 사랑해서, 그 자체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 문제 외의 문제들은 그보다는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무언가를 얻어서 평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엔 다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떤 관점에 서있는가에 따라서 모든 일들이 감사로 다가오기도 하고 불행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관점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결국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기반 위에 이건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으로 잠시 서 있는 것 뿐이다. 내가 의지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결국에는 시간이 지나며 무너져내려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사람이든 사상이든 돈이든 감정이든 그건 어떤 특정한 느낌을 붙잡고 있는 것이며 모든 느낌은 변화하고 흔들리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언젠가 사라질 특정한 좋은 느낌들을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느낌들이 정말 나인지, 느낌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이러한 느낌들을 의식하는 나는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느낌들이 변화함에도 나라는 것이 유지된다는 것은 ‘나’는 어떤 특정한 느낌이 아니기에 가능하다. (이건 확실하지 않지만) 특정한 느낌은 일어났다가 사라지지만 앎 혹은 관찰, 알아차림은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이든 상관 없이 적용된다는 측면에서 나라는 것이 있다면 특정한 느낌이 아닌 앎에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앎 자체를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앎은 무엇일까?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이라는 책의 제목이 떠올랐다. 탐구 자체가 앎에 대해 알아가는 앎의 여정인 것일까? 이후에는 대상의 느낌을 감지한 상태에서 눈을 감고 느낌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식하고 다시 눈을 뜨면서 느낌을 느껴보았다. 그럼으로써 대상의 느낌과 눈을 연결시키고자 했다. 그러니 아주 조금은 이해된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컵의 느낌을 의식하는 것은 곧 컵을 보고 있는 눈을 의식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대상에서 눈을 확인하면 나도 모르게 눈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며 내 몸의 눈이 의식되었다. 눈에 대한 그림 없이 눈을 확인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오늘의 감사 빨래를 잘 마르게 해준 햇빛에 감사하다. 선생님께서 동생에 대해서 상의해주셔서 동생의 발달장애에 대해 보다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었다. 또 동시에 내가 지금까지 적극적인 태도로 동생의 성장을 돕기보다 수동적으로 사유 없이 맡겨만 왔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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